中 외교부, 故 이재석 경사 애도…“희생 정신 높이 평가”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34세의 한국 해경 이재석 경사가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가 안타깝게 사망했다. 사고 당시 이 경사는 부상당한 70세 중국인 남성에게 구명조끼를 벗어 건넨 뒤 함께 육지로 헤엄쳐 가던 중 실종됐고 이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중국인 남성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상기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최근 이재석 한국 해경이 중국 공민을 구하다 순직했다”면서 “중국은 삼가 그의 안타까운 사망을 애도하고, 그의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자신을 희생해 남을 구한 이재석 선생의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한 중국대사관이 대표로 이재석 선생의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어 “올해 6월 중국 장자제(張家界, 장가계)에서 운전사 샤오보(肖波) 씨가 목숨을 바쳐 한국 승객 10여 명의 안전을 지켰다. 중한 양국 매체에도 긍정적인 반향이 있었다”면서 “중한 간에는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있으며, 이러한 것은 모두 양국 인민 간의 우호 감정을 증명하고 심화시킨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환구망(環球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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