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 일방적 왜곡 해석은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하는 구도 흔들 수 없어”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8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타이완(臺灣) 관련 발언에 대해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이므로 미국의 일방적인 왜곡 해석은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구도를 흔들 수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미국재타이완협회(AIT)’는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등의 문서는 “타이완의 최종 정치적 지위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AIT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했다면서 중국 본토가 타이완을 ‘압박’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문서를 ‘왜곡’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서들은 타이완의 ‘최종 정치적 지위’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타이완의 중국 반환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1943년 중·미·영 3국 정부는 일본이 훔쳐 간 타이완을 중국에 반환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규정한 ‘카이로 선언’을 발표했다. 1945년 중·미·영·소는 ‘카이로 선언’의 조건이 시행될 것임을 재확인한 ‘포츠담 선언’을 발표했다. 같은 해 일본은 ‘일본 항복서’에 서명하고 ‘포츠담 선언’ 각 항에 규정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일련의 국제 법률 효력을 지닌 문서는 모두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주권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완은 중국의 타이완이다.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의 서명국인 미국은 타이완이 중국에 속한다는 역사적 및 법리적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완 지위 미정론(未定論)’을 공공연히 들추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존 수호에 대한 중국의 정당한 행동을 먹칠∙비방하고 국제 여론을 악의적으로 오도함으로써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역사는 왜곡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이므로 미국의 일방적인 왜곡 해석은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구도를 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수교 당시 공동성명을 포함한 중·미 관계의 3대 중요 문서)를 성실히 준수하고 타이완 관련 문제 조작을 중단하며 어떤 형태로든 ‘타이완 독립’을 방임∙지지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어느 누구, 어떤 세력도 중국이 결국에는 통일될 것이고, 또한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는 역사적 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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