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31일] 현재 일부 서방 여론은 ‘외국 자본이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라는 케케묵은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하고 있고, 일부 외신은 다국적 기업이 사업을 조정하는 개별 사례를 이용해 중국이 매력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꿰맞추려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이 과연 그럴까?
데이터는 판이하게 상반된 답을 내놓았다. 2025년 기준 중국에서 실제 집행된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16년 연속 7000억 위안(약 153조 2230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해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7만 392개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의료기기 설비 및 기계 제조업, 항공우주 및 설비 제조업 등에 실제 집행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이는 외부에서 평가하는 ‘4대 새로운 사업 기회’(초대형 시장, 서비스업 발전, 혁신 생태계, 개방 고지)와 일치한다.
중국에서 외국 자본의 실제 상황을 똑똑히 보려면 개별 사례만 봐서는 안 되며, ‘낚시성 제목’에 끌려가서도 안 된다. 월마트가 좋은 사례다. 최근 몇 년간 월마트 매장이 중국에서 확실히 줄어들고 있지만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Sam's CLUB)은 급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에 중국 시장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월마트의 연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7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게 어떻게 ‘철수’란 말인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조정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과거 일부 ‘외국 브랜드’가 브랜드의 후광과 초기 기술 격차를 등에 업고 중국 시장의 ‘개척자’가 되었지만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다른 많은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중국 경제는 글로벌 분업에 깊숙이 참여하는 큰 바다이며, 중국에서 다국적 자본의 이동은 본질적으로 중국 시장이 선점 단계에서 완전한 경쟁과 품질 향상 단계로 고도화되고 넘어갈 때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반영한다.
서구 일각에서는 습관적으로 중국 산업을 전통적인 ‘로우엔드 산업’으로 여기지만 이는 고정관념이다. 국력 향상과 산업 전환∙고도화에 따라 중국의 비교 우위는 이미 바뀌었으며 ‘스마일링 커브(Smiling Curve)’ 아랫부분에 있는 노동 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의 외부 이전은 중국이 가치사슬의 ‘생태계 도약’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결과다. 중국의 ‘등롱환조’(騰籠換鳥: 새장을 비워 새를 바꾼다), 즉 산업 구조조정이 내놓은 귀중한 자원은 하이테크∙고부가가치 외자에 더 높은 차원의 성장 공간을 제공했다. 이는 중국 시장이 더욱 성숙했다는 상징이다.
글로벌 ‘스마트 머니’(Smart Money)도 중국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그동안 자본은 이익 극대화와 선진 생산력 포옹이라는 기저 논리를 따라왔다. 2025년 데이터를 예로 들면, 규모이상(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 중 외국인 및 홍콩∙마카오∙타이완(臺灣) 투자 기업의 총 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7%에 달했다. 이 외에도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월스트리트 최고 투자은행들은 정치적 잡음을 무시한 채 중국의 과학기술과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세계 최고급 제조 및 정밀 공정 수준을 대표하는 스위스의 실제 대중국 투자는 66.8% 증가했다. 이는 중국 거시 경제의 자원 배치 효율이 여전히 세계 선두에 있으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외국 자본은 여전히 매우 두둑한 자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
신질생산력(新質生產力,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 빠르게 형성되는 오늘날 외국 자본이 중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는 논리는 과거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에서 ‘중국에서, 세계를 위해’로 업그레이드됐다.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 산업 분류의 모든 산업 부문을 망라한 뛰어난 제조망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혁신 자원에 응용 장면이 가장 풍부한 시험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혁신의 한계비용을 ‘0에서 1로’, ‘1에서 100으로’ 희석시켰다. 스위스의 정밀제조, 유럽의 바이오의약품 등 하이엔드 외자 기업의 쇄도는 단기적인 상업적 이익뿐 아니라 신기술 혁명으로 가는 ‘입장권’을 얻기 위해서다. 테슬라 관계자는 “여기에는 거대한 소비 시장이 있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끊임없이 돌파하는 혁신 생태계가 있다”며 “우리는 중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BMW, 벤츠 같은 기업들이 정치적 압력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에서 떠나는 걸 아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 외자 기관이 최근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중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고, 기업 경영진의 70% 가까이가 향후 3~5년 중국에서의 발전에 대해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도적 우위는 외국 기업의 자신감의 거대한 원천이다. 개별 국가들이 걸핏하면 관세 방망이를 휘두르는 배경에서 중국 개방의 대문은 열면 열수록 더 커지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 ‘외국인 투자 산업 장려 목록’을 시행하고 시장 진입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며 외자 기업에 국민 대우를 해주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확실성은 현 국제 정세에서 더욱 귀하게 보인다. 장레이(張蕾) 바이엘그룹 중화권∙동북아지역 홍보 부총재는 “우리는 중국 대외 개방의 수혜자일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적극적인 참여자”라고 말했다.
물론 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디커플링과 망 단절’을 강행하는 일부 국가의 조치에 맞춰 중국 내 사업 범위를 축소하는 개별 기업도 있다. 이 자체는 시장 법칙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이른바 ‘중국 철수론’을 증명할 수도 없다. 신질생산력이 빠르게 형성됨에 따라 중국의 발전과 대외 협력 공간이 더욱 확장될 것이다. 중국의 신경제 판도를 확고히 껴안는 글로벌 자본은 중국 경제의 전환∙고도화에서 시대의 두둑한 보너스를 함께 나눌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환구시보(環球時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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