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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8월03일 

韓 패션 플랫폼 무신사,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의류서 뷰티까지 현지화 전략 확대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42, August 03, 2026
韓 패션 플랫폼 무신사,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의류서 뷰티까지 현지화 전략 확대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매장 내부 모습 [사진=무신사]

최근 중국 소비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거대한 소비시장과 확대되는 패션 수요, 안정적인 이커머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패션 사업을 기반으로 뷰티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며 중국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등록 정보에 따르면, 무신사 산하 뷰티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Musinsa Standard Beauty)’는 올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중국 화장품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등록 제품은 세럼, 크림, 향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관련 제품의 중국 시장 판매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절차 완료는 무신사가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해 온 중국 사업 전략의 주요 단계로, 패션 중심 사업 영역을 뷰티 분야까지 확대하는 현지화 행보로 해석된다.

무신사가 중국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성과 함께 이미 확인된 소비 기반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화장품 및 패션 소비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와 중국 해관총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화장품 온·오프라인 전체 거래 규모는 1조 1000억 위안(약 230조 원)을 넘어섰으며, 같은 기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 규모도 5702억 위안에 달했다.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유통 경로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는 이미 무신사의 주요 해외 고객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신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고객 소비 가운데 중국 고객 비중은 32%로 가장 높았다. 또한 2026년 춘절 기간 중국 소비자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무신사가 한국 시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일정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중국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무신사는 단순한 해외 판매 확대보다 중국 현지 운영 역량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년 8월 중국 스포츠 브랜드 안타(安踏)그룹과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티몰(天貓, Tmall)에 입점해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는 개점 이후 3개월간 누적 거래액이 첫 달 대비 9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중국 상하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해당 매장은 개점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매출 10억 원(한화)을 돌파했으며, 무신사는 향후 5년간 중국 내 100개 매장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이번 중국 화장품 등록 완료를 계기로 무신사는 중국 시장에서 패션뿐 아니라 뷰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상품 기획, 공급망 협력, 유통 채널 구축, 소비자 접점 확대 등 전반적인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면서 무신사의 중국 사업은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다품목·멀티채널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소비 경험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 로컬 뷰티 브랜드와 신흥 소비 브랜드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브랜드의 경쟁 기준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과거 한류와 한국 제품의 이미지, 디자인 경쟁력, 공급망 우위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했다면, 앞으로는 중국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현지 조직 운영,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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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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