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는 24일부터 ‘백신패스’ 시행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2일] 홍콩이 오는 24일부터 ‘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1단계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만 식당, 쇼핑몰, 재래시장 등 지정 시설에 출입할 수 있다.

차이제밍(蔡杰銘) 홍콩 식품위생국 부비서장은 21일 열린 ‘백신패스’ 관련 브리핑에서 “홍콩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특구정부와 사회 각계는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방역의 중요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패스가 백신 접종 차수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뉘어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는 12세 이상 대상으로 최소 1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4월 29일까지 시행된다. 2∙3단계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백신패스 적용 시설에 입장할 때는 반드시 백신 접종 기록을 자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쇼핑몰, 백화점, 재래시장과 같은 백신패스 미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 운영자는 입구에 ‘백신패스’ 관련 안내문을 게시해야 하고, 직원은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여야 한다. 하지만 고객은 접종 기록을 자발적으로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단속요원이 임의로 조사할 수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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