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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9월 4일] 올해 9월 3일은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8주년 기념일이다. 중국 인민은 14년간의 고된 투쟁 끝에 일본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파시스트 침략자들의 노예가 되는 운명을 바꾸었다. 타이완(臺灣)은 마침내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항일 전쟁 발발 후 영화인들은 세대에 걸쳐 3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통해 혁명 영웅과 일반 민중이 일본 침략자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또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의 만행과 이로 인한 중국 인민의 고난을 폭로했다.
1931년 ‘9·18 사변’ 발발 후 일본군의 중국 침략 규모가 계속 확대되며 민족의 앞날은 갈수록 위태로워졌고 항일구국은 점차 이 시기의 주제가 되었다. 1932년부터 1937년까지 ‘공부국난(共赴國難)’, ‘대로(大路)’, ‘풍운아녀(風雲兒女)’ 등 50여 편의 항일 영화가 연이어 탄생한 가운데 ‘공부국난’은 항일전쟁 스토리의 첫 번째 신호탄을 쏘았다. ‘풍운아녀’는 지식인의 신분에서 각성해 항일에 대한 전국 인민의 뜨거운 열망을 반영하였으며 이 영화의 주제곡인 ‘의용군 진행곡’은 후에 국가로 제정되었다.
1945년 항일전쟁 승리 후 항일영화는 국가와 개인 운명의 부침을 파노라마식으로 그려내는 한편 다양한 각도에서 항일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예를 들어, ‘일강춘수향동류(一江春水向東流)’는 항일전쟁 전후 10여년 간의 복잡한 사회생활을 한 가정에 녹여내어 한 인간의 굴곡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민족 위기의 고비를 뜨거운 감정으로 폭로하며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 인민의 정의로운 외침을 강렬히 표현했다. 이 영화는 항일전쟁 전후 중국 사회 현실에 대한 고찰로 전후 중국 영화의 중요한 내용이다.
신중국 성립 이후 ‘중화여아(中華女兒)’, ‘신아녀영웅전(新兒女英雄傳)’, ‘평원유격대(平原遊擊隊)’, ‘랑아산오장사(狼牙山五壯士)’, ‘소병장가(小兵張嘎)’ 등 항일 영화가 나왔다. 이 영화들은 일반적으로 공농병(工農兵) 등 영웅 이미지를 주로 형성하며 항일 전쟁에서 그들의 지혜와 담력과 식견, 그리고 일련의 승리를 표현해 중국공산당이 이끄는 항일 통일 전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묘사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회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고 이 시기의 항일전쟁 영화는 역사적 진실성에 대한 탐구와 인도주의적 선전에 중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영화 ‘혈전태아장(血戰臺兒莊)’은 항일 전쟁 속 ‘태아장(臺兒莊, 타이얼좡) 전투’를 실제적으로 재현하며 국민당 군대가 항일 전쟁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제5세대 감독을 앞세운 일부 창작자들도 항일전쟁 장르와 인문 정서를 결합해 전쟁 속 인성과 선악의 진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가장 유명한 대표작으로는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붉은 수수밭(紅高粱)’이 있다. 사람들에게 줄곧 홀시받았지만 역사적으로 존재한 민간 항전을 우화적 이야기로 그렸으며 중국인의 원시적인 반항 정신을 표현했다.
신세기에 들어서 항일 전쟁 관련 영화 창작은 또 다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동경심판’, ‘남경!남경!(南京!南京!)’, ‘진링의 13소녀(金陵十三釵)’, ‘백단대전(百團大戰)’, ‘800’ 등이 호평을 받으며 쏟아져나왔다. 이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동시에 일본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검찰관: 총리로서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도조 히데키: 아무런 잘못도 없습니다. 예전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모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관: 만약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이 무죄로 석방이 된다면 일본이 계속해서 침략하도록 할건가요?
도조 히데키: 네
이 영화는 인간성에서 출발해 전투에 투신한 용감하고 두려움 없는 전사를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죽음과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반인도 그렸다. 전쟁의 참혹함을 직시하는 동시에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보통 개인으로 구성된 단체의 힘을 보여준다.
항일전쟁 영화는 중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장르로 영화인들은 항일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외세의 침략에 대한 화하민족의 결사적인 저항을 써 내려 가는 사명을 지고 호소력 짙은 영상으로 일본 파시스트가 저지른 전쟁범죄를 비판하고 폭로한다. 역사는 교과서에 반드시 밑줄 치고 외워야 할 중요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구체화 될 수도 있다.
“역사를 잊는 것은 배신이고 죄를 부인하는 것은 중범죄이다.” 항일전쟁 영화를 되새겨 보며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자!
글: 선위환 우싼예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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