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15일] 미국 텍사스주 검찰이 캐나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의 미국 법인에 대해 ‘영구적 화학물질’ 사용 의혹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총장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연구 결과와 소비자 우려를 바탕으로 룰루레몬 제품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조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이른바 ‘영구적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PFAS) ’이다.
팩스턴 총장은 “이 물질은 내분비계 교란, 불임, 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룰루레몬이 제품 안전성과 품질, 건강 영향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했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주 검찰총장 사무실은 룰루레몬 미국 법인의 유해물질 사용 금지 목록, 제품 검사 절차, 공급망 관리 실태 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팩스턴 장관은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내세워 유해 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고가에 판매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룰루레몬 측은 “현재 당사 제품에는 PFA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사 측은 “과거 소수 방수 제품에 일부 관련 물질이 사용된 적 있으나 2023 회계연도부터 단계적으로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업체를 통해 제3자 기관의 정기적인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PFAS는 1만 4000종이 넘는 합성 화학물질의 총칭으로, 의류는 물론 소방용 폼, 의료기기, 코팅제, 개인용품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정 PFAS에 노출될 경우 암 발생 위험 증가,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면역 체계 손상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수: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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