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9일]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과 외무장관들의 잇따른 중국 방문은 관련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은 주변국들과 함께 평화롭고 평안하며 번영하고 아름다우며 우호적으로 공생하는 아시아 터전을 건설하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4월 들어 동남아 국가에 고위급 인사 중국 방문 붐이 일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택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주 광시(廣西)에서 살름싸이 꼼마싯라오스 부총리 겸 외무장관, 벤디투 두스 산투스 프레이타스 동티모르 외무장관, 부이 타잉 선 베트남 외무장관과 각각 회담했다. 이번 주에는 마하 차크리 시린톤 태국 공주,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가 중국을 찾는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주변은 중국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운명을 같이하는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종 시 주석이 제시한 친성혜용(親誠惠容: 친하게 지내고 성의를 다하며 혜택을 나누고 포용하다)의 주변국 외교 이념에 따라 주변국과 우호 협력을 펼쳐 이해와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공동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과 아세안은 4년 연속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올 1~2월 중국과 아세안의 무역총액은 9932억 4000만 위안(약 185조 7954억 744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동남아시아 국가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 중국-라오스 철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조성한 중국 광시의 친저우(欽州) 산업단지와 말레이시아의 관단(關丹) 산업단지 등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는 지역 성장을 촉진했고 지역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중국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은 상호 비자 면제를 시행하며, ‘중국-아세안 인문교류의 해’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양측 국민들이 서로 알고 친해질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다.
마오 대변인은 “올해는 평화공존 5원칙이 발표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는 주변국들과 함께 평화공존 5원칙을 계승∙선양하고, 친성혜용 이념을 실천하며, 이익 융합을 심화하고, 평화롭고 평안하며 번영하고 아름다우며 우호적으로 공생하는 아시아 터전을 건설하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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