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대통령 임기 공식 시작

현지 시간 4일 새벽, 이재명 지지자들이 개표 결과를 기다리며 국회 앞에 모여 있다. [사진 촬영: 류미현]

[인민망 한국어판 6월 4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21대 한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로써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현지시간)부터 공식 개시됐다.

선관위는 4일 오전 7시 10분경(현지시간)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4일 새벽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 앞에 나와 연설하며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회복하며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대화를 통해 공존과 상생 번영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취임선서가 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9.42%(1천 728만 7천 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1987년 헌정 개혁 이후 한국에서 대통령 공석 상태에서 치러진 두 번째 대선으로, 대통령 당선인은 별도의 인수 기간 없이 선거 결과가 공식 확정된 직후 즉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번역: 하정미)

[글: 저우위보, 리메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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