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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역 포장마차 거리[사진 출처: 인민망] |
서울의 대표적인 야시장 명소로 자리잡은 종로3가역 인근 포장마차 거리가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불법 노상 영업으로 주민과 상인, 그리고 관광객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 포장마차 거리는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인산인해다. 퇴근한 직장인, 수업을 마친 대학생,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 거리를 찾고 있다. 인민망 기자가 직접 방문한 지난 23일 월요일 저녁에도 아직 해가 완전히 지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는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어떤 포장마차는 이미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심지어 한 남성은 막걸리 병을 머리에 이고 자전거를 타며 담배를 피우면서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밤이 되면 종로3가역 3번 출구부터 5번 출구까지 약 250m 구간이 무허가 야외 식당으로 변신하며 사실상 거리 전체가 불법 포장마차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포장마차 옆에는 식탁과 의자들이 무질서하게 늘어서고, 이들을 찾는 인파가 몰리면서 거리 곳곳은 금세 쓰레기와 담배꽁초, 술에 취한 사람들로 가득 찬다.
이에 인근 주민들도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침마다 거리에서 취객들이 남긴 토사물과 오물, 담배꽁초를 치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는 특히 서순라길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밤문화 명소로 꼽히지만 이러한 야외 포장마차가 새로운 외식문화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노상방뇨와 담배꽁초, 불법 영업과 무질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한국언론들은 밝혔다.
지자체 지원을 받은 마을 지킴이가 순찰하지만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으며 마을 지킴이에 따르면 취객들은 골목 안쪽까지 들어와 대변을 눴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복판 그것도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거리에서 벌어지는 이 같은 무분별한 풍경이 방치된다면 결국 피해는 지역 이미지와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글: 류미현, 강형빈]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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