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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 출처: 롯데그룹]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 경영에서 가장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는 최근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과 그룹 전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경영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고 참석자들에게 선제적 대응과 혁신의 실행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등 주요 계열사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열려, 전반적으로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만이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하반기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됐으며, 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 및 임원 8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하고, 사업별 산업 현황 및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계에선 현재 롯데그룹이 화학과 유통이라는 양대 핵심 축이 동시에 흔들리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지난 6월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면서 그룹 전반에 위기감이 퍼졌다.
이에 따라 롯데는 비핵심 사업 정리,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그리고 자산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며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유통 왕국’으로 불리던 롯데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과거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글: 강형빈]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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