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6년04월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한강버스’…논란 속 운항 개시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1:43, September 17, 2025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한강버스’…논란 속 운항 개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가 오는 9월 18일부터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사진 출처: 뉴시스]

서울시는 17일 취항식을 열고 18일 오전 11시부터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에 들어간다. 시는 마곡∼잠실 28.9㎞ 구간 7개 선착장을 잇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고비용·저효율 논란과 재정 부담, 선박 제작사 특혜 의혹까지 겹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추진했지만, 무엇보다 ‘시간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초기에는 마곡∼잠실 구간의 소요 시간을 일반 75분, 급행 54분으로 제시했으나 정식 운항 직전 공개된 예상치는 일반 127분, 급행 82분으로 대폭 늘어났다. 같은 구간을 지하철 9호선 급행으로 이동하면 약 43분이면 도달하는 만큼, ‘출퇴근 대안’이라는 명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운영 계획도 후퇴했다. 시범 운항 당시 제시했던 ‘15∼30분 간격·하루 68회’와 달리 당분간은 ‘1∼1시간30분 간격·하루 14회’에 그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용 편의와 환승 접근성 제고를 위해 버스·따릉이(공용 자전거)·셔틀버스 연계를 보강하겠다고 밝히지만, 대중교통의 핵심인 속도·빈도·비용의 균형은 여전히 맞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애초부터 출퇴근 수단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꾸준했다.

재정 부담 우려도 함께 대두된다. 사업비는 약 700억 원으로 알려졌고, 운영은 적자 발생 시 시 재정이 보전하는 준공영제 방식이다. 기존 육상버스 준공영제가 적자 보전 구조로 재정 부담을 키워온 전례를 감안하면, 수상 교통에서도 유사한 부담이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사업 절차의 투명성 논란도 가라앉지 않는다. 투입 선박을 제작한 업체가 선박 제작 경험이 없는 신생 회사로, 배를 만들 공장이나 기본적인 용접 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200억 원대 선지급금이 집행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시는 “위법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오세훈 서울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는 관광 수단으로서 잠재력은 있다. 그러나 속도·빈도·비용 측면을 종합하면 시민 출퇴근을 위한 ‘대중교통’이라는 홍보에 부합할 근거는 아직 빈약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식 운항 이후에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한강이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서울 시민이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일상 속 교통로이자 휴식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李正)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난징대학살 희생자 칭밍제 추모 의식 거행
    • [영상] 상하이, 활력의 도시
    • 영희와 함께하는 중국 여행, 시안서 천년 고도의 매력을 만나다
    • ‘다음 역: 2030년의 중국!’
    • [동영상] 빙설의 봄, 검은 땅 위 ‘열(熱)경제’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한중베 삼국 문화 ‘마(馬)’자 성어 대잔치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춘제
    • [한국 언니 in 중국] 구이저우편: 구름 속을 걷다, 세계서 가장 높은 중국 화장협곡대교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중국 각지 특색 말 문화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중국인은 왜 말을 좋아할까?
    • “올림픽 정신은 우리를 더 용감하게 강하게 침착하게 만든다”
    • [영상] 바다의 숨결과 미식, 전통춤이 어우러진 차오산 지역
    • [한국 언니 in 중국] 심학의 성지에서 만나는 왕양명, 중국양명문화원
    • [한국 언니 in 중국] 아듀 2025 총정리! 한국 언니 눈에 비친 중국
    • 구이양 칭윈시장 탐방, 일상의 정겨운 정취와 트렌디한 감성의 만남
    • 겨울의 낭만! ‘얼음 도시’ 하얼빈 빙등 예술 겨울밤 밝히다
    • 30초 영상으로 본 설경 펼쳐진 ‘중국 설향’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겨울의 끝에서 맞이하는 은빛 풍경과 지혜: 대한
    • ‘중국 설향’으로 떠나는 겨울 동화 여행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겨울과 봄이 맞닿는 시기: 소한
    • 베이징, 겨울 얼음과 눈의 축제 시작
    • 중국을 읽다 | 5개년 계획이 ‘글로벌 사우스’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
    • 놓치면 아까운 예술 한 스푼,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6호선 편
    • 슝안서 미래를 만나다
    • [호기심 천국 중국] 각양각색의 면식 요리들, 어디까지 먹어봤니?
    • 선양 톄시, 산업 근간 위에 피어나는 미래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가성비 끝판왕 베이징 투어
    • 3분만에 알아보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특수 통관 체제
    • 용광로가 키운 내일, 선양 톄시의 새로운 도약
    •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명서 ③] 하이난서 만나는 글로벌 교육과 쇼핑 천국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댕댕이와 함께하는 가을 베이징 하이킹!
    •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명서 ②] 글로벌 상품, 하이난서 어떻게 ‘신속 통관’될까?
    •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명서 ①] 딩동! 봉관 슈퍼 패키지 가이드가 도착했습니다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겨울의 지혜와 즐거움: 대설
    • [한국 언니 in 중국] 하이커우 메이란 공항 스마트 관리 현장 탐방
    • [한국 언니 in 중국] 90종의 촬영 세트장이 한 곳에! 하이난 국제영상기지 체험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눈과 온기로 채운 겨울 풍경: 소설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겨울의 문을 여는 때: 입동
    • 로봇견 산책, AI 수놓기 등 CIIE서 만난 블랙기술
    • 기업인들, APEC ‘중국 시간’에 큰 기대
    • 광저우, 15회 전국운동회 앞두고 도시 곳곳 활력 “뿜뿜”
    • 韓中 국제부부의 음식 인연
    • 바다 넘은 협력, 中韓 무역 ‘가속페달’
    • 韓中 문화 교류, 천년 울림을 듣다
    • 무비자 정책으로 韓中 교류 활발해져
    • [영상] 스페인 청년의 광저우 여행 가이드
    • 韓中 청년, 시로 마음을 잇다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중양절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가을의 마지막 장이자 겨울의 서곡: 상강
    • [호기심 천국 중국]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중국은 귤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고!?
    • [영상] ‘중국의 등뼈’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차가운 이슬에 가을이 깊어가는 순간: 한로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중추
    • 설립 45주년 맞은 선전 경제특구— 45세 ‘한창 청춘’
    • [고품질 발전 스토리] 더 편리하게, 화물 P2P 배송
    • [고품질 발전 스토리] 태국 ‘노반’을 키워내다
    •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탄탄대로’ 장쑤 쉬저우
    • [한국 언니 in 중국] 선전시 광밍구 탐방, 과학으로 만나는 도시
    • [한국 언니 in 중국] 첸하이 협력구 탐방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5호선 편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