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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완 LG전자 사장(CEO) [사진=LG전자] |
LG전자가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확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에 한정해 진행해온 희망퇴직을 생활가전·전장·에코솔루션 등 전체 사업본부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는 인력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무지표는 둔화 흐름을 보였다. LG전자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7352억 원, 영업이익 6394억 원을 확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46.6% 급감했다. 지난 2020년 10%가 넘었던 LG전자의 영업이익율은 2025년 3.04%로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통상·관세 변수, 물류비 등을 원인으로 제시하고 조직 효율화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는 LG전자의 경쟁력 약화가 결국 ‘희망퇴직’이라는 자구책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 소니 등과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산 TV의 가격 경쟁력이 큰 부담으로 작용됐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미국 관세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하락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돌파구로 제시된 것이 중국과의 ‘공동개발·공동생산(JDM)’ 전략이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중국은 비용과 생산에 강점이 있다. 모자라는 역량을 빌릴 필요가 있다”며 JDM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기존 OEM·ODM이 단순 위탁·설계 중심이었다면, JDM은 초기 설계부터 원가·소프트웨어까지 함께 기획해 가격 경쟁력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회사는 일부 제품에서 JDM을 시험 적용했고, 유럽 중가 라인업(냉장고·세탁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중국 가전시장은 내수 규모·제조 생태계·부품 조달력·R&D 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중국 업체 입장에선 LG전자와의 협력이 필수 조건은 아니다”라는 냉정한 진단도 공존한다. 실제 IFA 2025 현장에선 중국 업체의 가성비 라인업과 빠른 상용화 속도가 주목받았고, LG가 JDM으로 원가·타임투마켓을 끌어내려도 브랜드 정체성·품질 통제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조주완 사장은 “JDM은 중국과의 경쟁·협력 양면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LG의 브랜드 정체성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생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헀다.
한편 ‘희망퇴직’과 맞물려 조주완 사장의 높은 연봉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의 연봉은 2022년 17.08억 원, 2023년 23.4억 원, 2024년 29.9억 원으로 불과 2년만에 75%나 급증하였다.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직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최고경영자의 높은 연봉이 언급되며 “본인 연봉은 셀프로 인상하고 직원들 줄 돈은 없다고 한다”,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생긴 적자를 직원에게 전가한다”, “사장 연봉이 30억 원에 달하는데 먼저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속담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구성원과의 고통 분담이 아닌 전가라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여론의 부담은 커질 수 있다. TV 사업 부진과 구조조정, 최고경영자 보수 논란이 맞물리며 LG전자의 리더십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구조 효율화와 미래 투자라는 명분을 설득력 있게 입증하지 못한다면, 경영 전략 전반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 강형빈]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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