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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4월10일 

韓 무신사 ‘외국인 홀대’ 사건에 사과… “외국인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할 것”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4:56, March 30, 2026
韓 무신사 ‘외국인 홀대’ 사건에 사과… “외국인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할 것”
중국인 홀대 논란이 발생한 무신사 홍대점 전경. [사진= 인민망]

한국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타진하는 가운데, 정작 안방인 서울 한복판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홀대하는 ‘갑질 응대’ 논란을 빚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4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중-한 커플 유튜버는 본인들의 채널에 무신사 홍대 매장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커플 중 중국인 남성 A씨가 본인의 체형에 맞는 큰 사이즈의 옷을 요구하자 매장 직원은 “(옷이) 걸려 있는데 다시 가셔서 찾아보라”라며 퉁명스럽게 답했다. 이어 A씨가 전시용(DP) 상품이 아닌 새 상품을 요청하자, 직원은 “이유는요? 걸려 있던 거랑 똑같은 건데 이유가 있으신지 여쭤보는 거다. 저희가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도리어 손님을 추궁했다.

결국 한국인 여성 B씨가 항의성 질문을 던진 후에야 점원은 ‘창고가 지하에 있어서 그렇다’며 새상품을 가져왔다. 이에 B씨는 영상에서 ‘외국인이라 응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약 187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2019년 175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약 31%인 548만 명으로 국가별 압도적 1위다. 방한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지출액 역시 약 1155달러(약 156만 원)에 달해, 이들의 구매력이 침체된 한국 내수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무신사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글로벌 스토어 내 무신사 스탠다드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2% 상승하였고, 한국 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150억 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외국인 소비자의 구매력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외국인을 향한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태도가 남아있다는 점은 심각한 모순이다.

한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청사진으로 내걸고 있다. 그러나 K-팝과 K-뷰티가 쌓아 올린 국가 브랜드가 막상 현장에서 제대로 된 응대를 하지 못한다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

한편 무신사 측은 인민망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매장에서 고객님을 응대하는 과정 중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당사자 분들께도 연락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외국인 고객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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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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