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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1월06일 

빈 캐리어 챙기세요, 지금 중국여행이 ‘쇼핑 천국’인 이유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4:51, November 06, 2026
빈 캐리어 챙기세요, 지금 중국여행이 ‘쇼핑 천국’인 이유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전(深圳) DJI 환러하이안(歡樂海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핸드헬드 촬영 장비를 고르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6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인 입국은 1160만 1000명(연인원 기준, 이하 동일)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무비자 입국 외국인은 899만 2000명으로 전체 입국 외국인의 77.5%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었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의 중국 내 소비는 2636억 위안(약 53조 8060억 3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China Cool(중국에서 더위 피하기)’, ‘Chinamaxxing(극한의 중국화)’에 이어 ‘China Haul(중국 쇼핑 언박싱)’이 최근 해외 소셜 플랫폼에서 떠오른 또 하나의 인기 키워드가 됐다. 적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에서 알차게 쇼핑한 뒤 귀국해 카메라 앞에서 중국에서 산 각종 상품을 선보이며, 일부는 ‘선배’로서 ‘중국에 오면 빈 캐리어를 꼭 여러 개 챙겨오라’는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에서 무엇을 살까? 외국인 인플루언서의 언박싱 영상에는 드론, 폴더블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부터 화장품, 의류, 블라인드박스 등 패션 제품, 중약, 마사지기 등 건강 관리 제품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팝마트(POPMART·泡泡瑪特) 상하이 도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쇼핑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시각/촬영: 왕추(王初)]

왜 점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과 바다를 넘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중국을 찾아 중국의 좋은 물건을 가져가는 것일까?

중국의 무비자 ‘네트워크’가 계속 확대되면서 중국 방문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다. 중국의 240시간 경유 무비자 정책 적용 국가는 이미 57개국으로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중 쇼핑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 조치도 내놓았다. 한편으로는 출국 시 세금 환급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세금 환급 가맹점 등록 조건을 완화하고, 최소 환급 기준을 낮추며, ‘즉시 구매 즉시 환급’을 확대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요 상권의 업그레이드·개조를 지원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1~8월 중국의 출국 시 세금 환급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고, 환급을 처리한 인원은 3배 늘었다. 현재 전국의 세금 환급 가맹점은 1만 8000곳을 넘어 2024년 말보다 4배 증가했다.

중국 제조업의 전체 규모는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완비된 산업 분류와 완전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 제조, 그린 제조, 서비스형 제조 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중국 제조, 중국 브랜드, 중국 디자인이 형성한 독특한 매력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연합대학교 관광대학 쑨멍양(孫夢陽) 교수는 “China Haul이 담고 있는 것은 캐리어를 가득 채운 중국의 좋은 물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이 던진 ‘신뢰표’”라며 “유행어는 항상 새로워지지만, 이 신뢰를 지속적인 평판으로 전환해야만 안정적인 입국 관광 소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경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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