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안정적 출발’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올 1~2월 산업∙서비스업이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고, 소비 투자는 꾸준히 개선되었으며,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신질생산력(新質生產力,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 성장하는 등 경제 운영은 안정적으로 출발했고 발전 추세는 새로워지고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양호했다. 1~2월 연매출 2000만 위안(약 40억 780만 원)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시장 판매 증가가 가속화되고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회복됐다. 1~2월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8조 3731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 증가율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5조 261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다.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8.4% 증가했다.

상품 수출입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며 무역 구조는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 1~2월 상품 수출입 총액은 6조 536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3조 8812억 위안으로 3.4% 늘었고, 수입은 2조 6551억 위안으로 7.3% 감소했다.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1~2월 중국의 성진(城镇: 도시와 진) 실업률 평균치는 5.3%를 기록했다. 2월 성진 실업률은 5.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하락했다. 1월은 0.5% 상승했고, 2월은 0.7% 하락했다.

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볼 때 1~2월 각종 거시 정책이 계속해서 효과를 내면서 국민 경제는 새로운 호조세를 이어갔으며 발전의 질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외부 환경이 더 복잡하고 엄중해지고 있으며, 국내 수요가 부족하고 일부 기업이 생산과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좋아지는 기초가 아직 견고하지 않다는 점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 정책을 실시하고 내수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개혁개방을 한층 더 심화하면서 동력 증강, 활력 자극, 기대치 개선에 힘써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호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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