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4일]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1일 도쿄에서 제11차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조태열 한국 외교부장을 만났다.
왕 부장은 “중한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어놓을 수 없는 파트너이므로 자주 왕래해야 하고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중국 인민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 광복 80주년으로 각별하고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역사는 교과서로 우리에게 깨우침과 경고를 주고 앞길을 밝혀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의 정책에 대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국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중한 선린우호를 견지하고 있다. 한국 측이 수교 초심을 지키고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대(對)중국 정책을 시행해 중국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켜 지역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각자의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확정한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소개하면서 중국 경제는 강력한 성장과 회복력∙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품질 발전을 통해 계속해서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이 올해와 내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지도자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양측은 양국 정상 간 공통 인식을 잘 이행하고 서로의 성공적 회의 개최를 상호 지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올해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측이 FTA 2단계 협상에 박차를 가해 조속히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중한은 모두 자유무역의 수혜자이자 수호자로 일방주의라는 역류와 패권주의∙따돌림 행위에 직면해 양국이 함께 ‘작은 마당과 높은 벽’(小院高墻)을 저지하고 디커플링(decoupling)에 반대하며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양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현대화 과정에서 중국이 끊임없이 새로운 성취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측은 한중 협력을 매우 중시하며, 현재 한중 관계 개선 발전의 좋은 추세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APEC 비공식 지도자회의 개최 등을 계기로 양측의 고위급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지방, 국회, 청년, 문화 등 각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양국 국민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다”며 “한국 측은 중국 측과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양측은 중일한 협력, 조선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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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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