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11월14일 

미국, 자국 인권 심사 불참…유엔 “협력 복원하라” 촉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5:53, November 12, 2025
미국, 자국 인권 심사 불참…유엔 “협력 복원하라” 촉구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국가별 정례인권검토 실무그룹 제50차 회의 현장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2일] 유엔(UN) 인권이사회는 7일 미국에 대한 제4차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대표단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번 심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인권이사회는 이날 결의를 채택해 미국이 국가별 정례인권검토 메커니즘과의 협력을 복원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8월 말, 주제네바 미국대표부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이번 심사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미국 대표단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7일 예정됐던 상호 심사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었다. 이에 인권이사회 47개 회원국은 협의 일치를 통해 이번 사안을 대응하는 결정을 채택했다.

이 결정은 미국이 이번 국가별 정례인권검토에 불참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미국이 인권 심사 메커니즘과의 협력을 조속히 복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인권이사회 의장에게 미국 측과의 협력 복원 노력을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한 제4차 국가별 정례인권검토 일정은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편적 인권정례검토라고도 불리는 ‘국가별 정례인권검토’는 각국이 유엔 틀 내에서 인권 문제를 평등하고 솔직하게 논의하며,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을 전개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2007년 6월 이 메커니즘을 확립했으며, 모든 국가의 인권 의무 및 약속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심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첫 심사 이후 유엔 193개 회원국은 세 차례 심사를 받았고, 제4차 심사는 202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2010년, 2015년, 2020년에 각각 세 차례 심사를 받았다. 제3차 심사 당시 116개국 대표들은 유엔 관련 기구 및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미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347건의 비판과 개선 권고를 제시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편으로는 이른바 ‘연례 인권보고서’를 조작해 각국의 인권 상황을 함부로 평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의 의무 이행을 거부하고 유엔 인권기구와의 협력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미국이 진정으로 인권을 중시하지 않으며, 유엔 메커니즘을 자신에게 유리할 때만 이용하고 불리하면 버리는 전형적인 이중 잣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미국이 조속히 국가별 정례인권검토 메커니즘과의 협력을 복원하고, 국제사회의 감시를 수용하며, 자국 내 인권 침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국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로봇견 산책, AI 수놓기 등 CIIE서 만난 블랙기술
    • 기업인들, APEC ‘중국 시간’에 큰 기대
    • 광저우, 15회 전국운동회 앞두고 도시 곳곳 활력 “뿜뿜”
    • 韓中 국제부부의 음식 인연
    • 바다 넘은 협력, 中韓 무역 ‘가속페달’
    • 韓中 문화 교류, 천년 울림을 듣다
    • 무비자 정책으로 韓中 교류 활발해져
    • [영상] 스페인 청년의 광저우 여행 가이드
    • 韓中 청년, 시로 마음을 잇다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중양절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가을의 마지막 장이자 겨울의 서곡: 상강
    • [호기심 천국 중국]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중국은 귤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고!?
    • [영상] ‘중국의 등뼈’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차가운 이슬에 가을이 깊어가는 순간: 한로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중추
    • 설립 45주년 맞은 선전 경제특구— 45세 ‘한창 청춘’
    • [고품질 발전 스토리] 더 편리하게, 화물 P2P 배송
    • [고품질 발전 스토리] 태국 ‘노반’을 키워내다
    •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탄탄대로’ 장쑤 쉬저우
    • [한국 언니 in 중국] 선전시 광밍구 탐방, 과학으로 만나는 도시
    • [한국 언니 in 중국] 첸하이 협력구 탐방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5호선 편
    • [동영상] 설원 고원에서 걷는 ‘행복의 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이슬 머금은 가을의 숨결: 백로
    • 이름 없는 용사들
    •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12호선 편
    • 잊지 말자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한눈에 보기
    • [호기심 천국 중국]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④ 여름 최애 식품 아이스크림
    • 톈진: 삶의 정취, 장인정신 그리고 혁신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베이징 숨은 힐링 스팟, 미윈 저수지
    • [호기심 천국 중국]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③ 각양각색 염장 식품들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여름 끝자락과 풋가을이 만나는 시간: 처서
    • 녹수청산 20년: 세계의 녹색 미래 밝히는 中 태양열 기술
    • 녹수청산 20년: 쉬지 않고 흐르는 中 3대 강 발원지
    • [영상] 타오르는 열기! 9월 3일 열병식 훈련 현장 속으로
    • 녹수청산 20년: 푸른 바다와 은빛 모래사장을 귀중한 자산으로 탈바꿈시킨 中 아오자오촌
    • [고품질 발전 스토리] 제10화 탄소 감축-오염 저감-녹지 확대-성장을 아우르는 전략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中 커피경제 열풍, 카페로 보다
    •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② 봄에는 향긋한 봄나물에 설렌다!
    • [닝샤 와이너리 탐방기] 스페인 청년이 사랑한 中 와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만물이 무성함에서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때: 입추
    • [영상] 인촨서 전통 의상 체험하며 영화 속 주인공 되어 보기
    • 건군절 홍보 영상 ‘전진’ 공개
    • [청두 월드게임] 공식 라이선스 매장에는 어떤 보물이 숨어 있을까?
    • 랴오닝 선양 시티워크: 산업 도시의 거리 속 매력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 대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주말엔 전시회! 저공경제 체험기
    • 세계 최대 펌프트랙서 자전거를 탄다면?
    • 문명의 변천사 --인촨의 시간 연금술
    • 톈진항, 현대화 항구의 새로운 모델 구축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 소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지하철 3호선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하지
    • 음량을 높여 창바이산 톈츠가 녹는 소리 들어보세요!
    • ‘우주 엘리베이터’ 장착한 선전도서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망종
    • 로봇 ‘샤오타오’, 가상 학교 ‘졸업’ 후 시장 진출
    • 인민망, 뮤직비디오 ‘실크로드의 희망찬 울림’ 공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중국 공예미술관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