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는 도시 전역 도로가 모두 얼어붙을 정도로 한파가 불어닥쳤다. 이 때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병원까지 호송하기 위해 경찰 차량 한 대가 출동했는데 얼어붙은 도로 지면으로 인해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특수경찰, 교통경찰을 비롯해 시민들까지 합세해 차를 앞으로 밀어 무사히 임산부를 병원까지 호송할 수 있었다.
청두(成都) 제3 인민병원에는 중국 각지에서 온 중증 척추측만증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의료진들은 그들에게 ‘텔레토비’라는 귀여운 별명을 지어주었다. 그들은 머리와 허리에 각각 척추교정기를 끼는데, 머리 위까지 길게 뻗은 4개의 지지대로 연결해 이 교정기를 고정하고 머리의 원형 교정기를 통해 척추의 휘어짐을 천천히 줄여 준다.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의 한 길바닥에 고여 있던 물이 얼어붙자 빙판이 되었다.한 노인이 빙판 옆을 지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그의 도움으로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탄 행인들이 빙판을 피해서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
12일, “말기 암환자 미국 7세 남아 도리안(Dorian)의 마지막 소원은 누군가 만리장성에서 ‘D-Strong(도리안, 넌 강한 아이야)’라고 적힌 판을 들고 사진을 찍는 것, 베이징 친구들이 그를 도와주길 바란다”라는 베이징 네티즌을 찾는 글이 여러 사이트로 번져나가고 있다. 많은 네티즌이 연이어 사진을 찍어 올리며 도리안을 응원하고 축복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1일, 충칭 칭룽(青龍)거리에 사는 75세 차이위안슈(蔡遠秀) 씨가 라이브 바 공연 시간에 아들 가오펑(高峰)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족 모두가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집안 환경의 영향을 받아 기타에 빠지게 된 차이위안슈 씨는, 2015년 약 5천 위안에 구입한 기타로 아들에게 연주법을 배웠다.
12월 30일, 후베이(湖北) 이창(宜昌) 싼샤(三峽)대학 런허(仁和)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청각장애인 왕잉잉(王熒熒, 21세) 산모가 딸을 출산하는 과정 중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의사가 수술의 전 과정을 종이에 적어 산모에게 보여주며 응원해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다.
2016년 1월 3일, 충칭(重慶) 사핑바(沙坪壩)에서 주링허우(90後, 90년대 이후 출생자)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사핑바 핑딩산(平頂山)에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수리한 ‘고성’에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구이저우 뤄뎬(羅甸)현 마화이(麻懷)마을, 이 마을 사람들은 수대에 걸쳐 세상에서 고립된 산골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덩잉샹(鄧迎香) 씨는 ‘산 밖으로 통하는 길’을 만들기 위해 마을사람들과 두 번에 걸쳐 망치와 드릴을 사용해 200여 미터에 달하는 ‘인공 터널’을 뚫었다.
2월 14일 저녁 항저우(杭州)시 샤오산(蕭山)구에 결혼 예복을 입어보지도 못하고 평생 ‘낭만’이 뭔지 모르고 살던 한 쌍의 노부부가 나타났다. 84세의 할아버지는 멋지게 턱시도를 입고 83세의 아내를 위해 건물을 통째로 빌려 불을 켜 사랑 고백을 했다.
2016년 2월 16일 구이저우(貴州)성 두윈(都勻)시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8살 소년이 강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이를 목격한 한 아주머니가 곧바로 강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냈다. 아이를 구한 직후 아주머니는 조용히 강 반대편으로 사라졌다. 나중에 이 아주머니의 이름이 왕유췬(王友群), 나이는 50세로 밝혀졌다.
2012년 1월 헤이룽장(黑龍江)성 웨이산(尾山) 농장에 사는 류싱(劉星) 씨는 세쌍둥이 딸을 낳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세 딸 모두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비싼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할아버지는 집에서 돈을 벌고 나머지 가족들은 하얼빈(哈爾濱) 병원에서 세쌍둥이를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윈난(雲南) 샹거리라(香格里拉)의 기온이 -18℃까지 내려갔다. 이곳을 여행 중인 두 남자는 우연히 검은목두루미가 얼음구멍에서 발버둥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 즉시 허리까지 오는 차가운 얼음물로 뛰어들어 두루미를 구했다. 그리고 외투를 벗은 다음 품 안으로 두루미를 품었다. 보호구역의 한 관계자의 도움으로 현재 이 두루미는 건강을 되찾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1월 17일 구이저우(貴州)성 쯔윈(紫雲)현 송산(松山)진에 위치한 홍옌(紅巖)촌 부근 한 황폐한 산을 둘러보던 두 명의 청소년이 산을 내려오던 도중 50m 가량의 지하 동굴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쯔윈현 구조대원들은 4시간 가량의 구조 활동 끝에 18일 새벽 1시 31분 학생을 구출해 냈으며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3월 22일 오전, 쓰촨(四川)음악대학 부속 고등학교 1학년 1반의 영어 수업이 진행 중이다. 팡즈화(龐芝華, 55세)가 학생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띈다. 그런 그녀 곁의 16살난 아들 바오한(包涵)이 손을 들고 발표 기회를 얻으려 애쓰고 있다. 3살 때, 바오한은 자폐증을 진단을 받았다. 자폐증 진단 이후 팡즈화는 하던 일을 그만둔 채 혼신을 다해 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허페이(合肥)시 샤오먀오(小廟)진 싱왕(興旺)상가에는 천천히 삼륜차를 운전하거나 철재로 만들어진 보행기를 이용해 걷는 연습을 하고 있는 일반 사람과는 사뭇 달라 보이는 소년과 그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한 노인의 모습이 매일 나타난다. 이 소년은 쑨이밍(孫一銘, 19세)으로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그의 곁을 지키는 노인은 그의 할아버지인 쑨펑(孫鵬, 75세)이다.
선양(沈陽)에 사는 량솨이(梁帥, 24세)는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19년 동안 치마를 입어본 적이 없다. 그녀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놀라는 것이 이미 익숙한 일이 되었다.19년 전, 량솨이는 교통 사고로 다섯 살 때 전신의 87%에 달하는 면적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오른쪽 다리는 절단됐고 왼쪽 다리는 기형적인 장애를 안게 되었다.
2015년 8월, 간쑤(甘肅) 딩시(定西)의 해발 3000m에 달하는 아름다운 산골마을에 온 천민위안(陳敏媛)은 교육 지원을 나와 이곳에서 1년 동안 생활하게 되었다. 현지의 조건은 열악하지만 천민위안은 교육 지원 첫 날부터 매일 자신의 교육 지원 생활을 그림으로 그려 기록했고 ‘민위안의 교육 지원 일지’라는 이름도 붙여 주는 등 유쾌한 생활을 해나갔다.
안후이 웨시(岳西)현에서 6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바오자(包家)마을에는 장애를 가진 교사 천샹둥(陳向東)이 근무한다. 어린 시절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질병을 치료할 시기를 놓쳐 평생 장애를 가지게 된 천샹둥, 그가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허름한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지도 어언 38년이 되었다.
안후이(安徽)성 수청(舒城)현에서 한 여자아이가 승합차에 치이고 그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길을 가던 행인들과 사고 현장을 목격한 몇몇의 운전자들이 신속히 구조에 나섰고 여자아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10여 명의 시민들이 승합차를 들어 여자아이를 구조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8초다.
손이 아닌 양발을 이용해 단 몇 초 만에 실을 바늘구멍에 꿴다. 만약 직접 보지 않았다면 이 십자수를 샤오러우(小婁)가 만들었다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샤오러우는 5살 때 두 팔을 잃었다. 21살 때 십자수를 처음 배웠고 그때부터 십자수 장사를 시작했다. 3월 14일 창사(長沙)시 샤오위안(曉園)공원 앞에서 샤오러우가 양발로 십자수를 하고 있다. 그는 번 돈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새 세탁기를 사주고 싶다.
13세 청신(程欣)은 선천적으로 뇌성 마비를 가지고 태어나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성장하지 못 했다. 현재 바이주(白酒)로 그녀의 통증을 덜어주는 것만이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녀의 이러한 상황이 보도된 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안후이(安徽)성 진자이(金寨)현 화스(花石)향 주산(竺山)촌에 사는 13살 남자아이 정파자(鄭發家)의 아버지는 두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외지로 나가 일을 하고 있어 정파자는 학교를 다니며 아버지를 돌보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현재 정파자는 학교 기숙사에 살고 있다.매주 등교 전 아버지가 먹을 1주일치 반찬도 만들어 놓는다.
2005년 쿤밍(昆明)시에 사는 왕란란(王蘭蘭) 씨의 딸은 요독증을 앓았었다. 왕란란 씨 가족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준 돈과 물자를 가지고 딸 치료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딸은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딸은 죽기 전 어머니에게 자신의 학용품과 옷을 모두 사회에 돌려주라는 말을 남겼다. 그 후 어머니는 10년 동안 딸의 유언을 지키며 어려운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쓰촨(四川) 이빈(宜賓)시 궁러(共樂)진 허판(鶴盤)마을에 사는 110세 고령의 노인 저우정펀(周正芬)에게 지난 30년 동안 세심하게 보살펴준 이웃 훙톈전(洪天珍)이 없었더라면 이 할머니는 벌써 몇 번이고 죽을 뻔했을 것이다. 30년을 하루같이 저우정펀 할머니를 어머니처럼 여기며 변함없이 돌보고 있다.
3월 8일 오전 7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차오커우(硚口)구 훙치(紅旗)촌의 한 초등학교 앞 인도가 큰 비로 인해 물에 잠겼다. 1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길을 못 건너고 있는 모습을 본 3명의 지하철역 직원들은 학생들을 업고 물을 건너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쓰촨(四川)성 축구팬들은 3월 7일 저녁부터 축구 경기장 매표소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3월 8일 오전 9시 매표소가 문을 열 때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이 이루어졌다. 표를 사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수백 명의 축구 팬들이 한 80세 할머니가 아들을 위해 표를 사러 나온 사실을 알게 된 후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사는 취룽궈(曲榮國) 씨는 올해 60세 가장이다. 그의 아내 스바오전(石寶珍) 씨는 뇌출혈로 스스로 살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 취룽궈 씨는 아내를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빨래, 요리, 뜨개질을 배웠다. 그는 16년 동안 남편으로서 아내의 곁을 지켰고 아버지로서 쌍둥이 딸들을 대학에 보냈다.
3월 2일 허난(河南)성의 남학생 자오더룽(趙德龍) 씨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았다. 그는 그의 부모와 함께 많은 병원을 다닌 끝에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 후 자오더룽 씨는 대학에 입학했는데 아버지가 병으로 반신불수가 됐다. 어머니도 정신이 많이 쇠약해진 터라 그는 고민 끝에 아버지와 함께 대학에 가기로 결정했다.
3월 1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차량번호 AE0870의 4성급 기사 양훙타오(楊洪濤) 씨는 자신의 버스 내부에 맹인용 길을 설치했다. 이 맹인용 길은 버스의 앞문부터 뒷문까지 연결되어 있다. 양훙타오 씨는 자신의 버스에 맹인이 자주 탑승했고 맹인들은 매번 승객들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 길을 설치함으로써 맹인들도 쉽게 자리를 찾아 앉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식목일이 지난 며칠 뒤, 이제팡(易解放, 67세)이 다시금 무대에 올라 그녀가 제안한 ‘억만 사람, 억만 나무’ 공익활동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上海)에서 온 이 엄마는 아들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2004년부터 본인의 부동산을 매각해가며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에 200만여 그루가 넘는 나무들을 심고 있다. 현재 그녀는 다시금 아라산(阿拉善) 사막에 1만 3천 묘의 나무숲 조성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17일 저녁 저장(浙江)성 제1병원의 의료진들이 SNS에 올린 자선기금 소식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21세 여성이 쌍둥이를 낳고 임신성 급성 지방간으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젊은 산모는 가족들과 의료진의 도움에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가족들은 젊은 산모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그녀의 장기기증으로 환자 4명의 생명을 구했고 2명의 환자에게 시력을 되찾아 주었다.
“동장군의 기세도 별 것 아니네, 청두(成都)에는 눈도 오지 않는구려.” 비록 필체는 정갈하지 않지만, 누런 종이에 꾹꾹 눌러 쓴 글귀다. 이는 병상에 누워있는 아내 리허칭(李河淸)에게 남편 우쯔첸(吳自謙)이 쓴 편지로, 편지 수만 해도 벌써 백 여 장이 넘으며 의료진들이 보기에는 ‘연애 편지’처럼 보이지만 우쯔첸에게는 아내 리허칭의 쾌유를 응원하는 ‘메모’인 셈이다.
허베이(河北) 싱타이(邢臺) 26세 청년 저우둥(周棟)은 6년 전 교통 사고로 사지가 마비되어 목 아래 부분의 감각을 잃었다. “몸은 불편하지만, 제겐 아직 활발하게 돌아가는 뇌가 남아있죠.” 가족들의 도움으로 저우둥은 컴퓨터와 ‘머리’의 힘을 빌려 외부 세상과 소통한다. 타오바오왕(淘寶網)에서 온라인 상점도 개설한다. 이용량이 많지는 않지만 저우둥에게는 이것이 희망이자 원동력이다.
1985년생 취니둬지(曲尼多吉)는 12세 때 어추(阿秋)법왕으로부터 ‘살아있는 부처’로 인정을 받았고, 현재는 불교학교에서 행정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4년, 그는 고향에 보은하기 위해 티베트 지역에서 보호자가 없거나 장애가 있거나 빈곤한 아동들을 입양해 간쯔(甘孜) 더거(德格)현의 한 마을에 거싸(格薩) 희망 초등학교를 세웠다.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 둥강(東港)구 허우춘(後村)진의 길 위에서 허리춤을 두껍고 튼튼한 목도리로 서로 단단하게 묶은 한 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뒤에는 생활용품이 담겨 있는 광주리를 실은 채 달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허우춘진 마좡(馬莊)마을 주민인 리커위(李克余)가 요독증을 앓고 있는 아내 장서우슈(張守秀)를 데리고 둥강구 인민병원에 투석 받으러 가는 모습이다.
쓰촨(四川)성 허촨(合川)시 와뎬(瓦店)촌의 보건소에는 두 다리가 없는 여의사 리쥐훙(李菊洪)이 근무하고 있다.리쥐훙은 어려서부터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며 비록 몸은 불구가 되었지만 그녀의 이런 의지만은 확고했다. 장진(江津) 특수교육직업학교에서 4년 동안의 공부를 마친 그녀는 2001년 와뎬촌 보건소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사는 위중제(余忠傑) 씨는 올해 60세이다. 그는 2살 때 폴리오바이러스에 감염돼 지금까지 2급 장애를 안고 1m 정도의 키로 살아왔다. 그가 3살 때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위중제 씨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수웨이팡(束維芳) 씨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2001년 위중제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새어머니와 위중제 씨만 남게 되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현 북쪽 끝 베이훙(北紅)마을에는 작지만 깔끔한 초등학교가 하나 있다. 바로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시골 초등학교인 베이훙 초교이다. 단층 건물에 15명의 학생이 전부인 이 학교의 모든 사무는 ‘바링허우(중국에서 80년대 생들을 일컫는 말)’ 부부 교사 왕중레이(王忠雷)와 위징(于晶)이 도맡아 하고 있다.
올해 31세인 마샤오펑(馬小鵬) 씨는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의 소박하고 정직한 시민이다. 그는 며칠 전 하반신 마비로 고생하고 있는 아내 장구이린(張桂林)에게 ‘사랑의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주어 화제가 되었다. 2006년 장구이린 씨는 대학 입학허가서를 받기 전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환자가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우연한 기회로 외지로 나가 일을 하던 뤄양시 청년인 마샤오펑을 알게 되었고 결혼까지 성공하게 되었다.
5월 10일, 시안(西安)의 83세 폐지 줍는 노인이 쓰레기더미에서 1원짜리 네 뭉치, 총 4천 위안을 주웠다. 이 노인은 그 즉시 파출소로 달려가 돈 주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 노인에게 4천 위안은 3, 4개월 소득이 될 만큼 큰 돈일 텐데도 노인은 “내 돈이 아니면 가져가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현재 파출소는 돈의 주인을 적극 찾고 있는 중이다.
올해 25세인 쑤치(蘇琦)는 장시(江西)성 화동(華東)교통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소아마비를 앓고 있지만 대학시절 중국 발명 특허, 개인 ‘국가 격려 장학금’, ‘모범 학생’ 등의 영예를 얻었고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를 ‘노력하는 낙천주의자’라고 부른다. 발이 불편한 쑤치는 쉬는 시간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기타를 치거나 기숙사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 두 손으로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78세의 왕훙윈(王宏雲) 씨는 안후이 허페이(合肥) 은퇴 노동자로 마을에서는 그를 ‘의자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왕훙윈 할아버지는 한평생 목재 금형을 만들며 목공예 기술을 연마해왔다. 2011년부터 그는 자신의 손기술을 활용해 앉은뱅이 의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평소 아끼고 절약해 모은 돈으로 목재와 도료를 구입해 800개의 의자를 만들어 전부 허페이 사회복지원과 특수학교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 톄시(鐵西)구 화샹(滑翔) 4단지 주민들은 지팡이를 짚은 노인 부부가 휠체어 하나를 끌고 단지 내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휠체어에는 방석 대신 벽돌, 모레, 시멘트, 삽 등 각종 공구들이 실려 있다. 이 노부부의 나이는 합쳐 155살이고 할아버지는 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할머니는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다. 이 노부부는 휠체어를 끌고 9년째 묵묵히 파손된 길거리를 보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2002년 산시(陝西) 안캉(安康)시 윈더우(熨斗)진, 투시한(涂習漢)은 탄광 사고로 몸이 마비되었다. 이후 아내 셰시핑(謝習平)은 그를 돌보면서 자녀들을 키워냈다. 2009년, 아내에게 짐이 되기 싫었던 투시한은 마비된 지 7년 만에 아내와 이혼 수속을 밟았고, 같은 날 셰시핑과 동료 류쭝쿠이(劉宗奎)는 혼인 신고를 했다. 당시 투시한은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다 이해했는데도 조금은 씁쓸하더라고요.”
6월 23일 오후 쓰촨(四川)성 다저우(達州)시 시내에 큰 폭우가 쏟아졌다. 시내의 도로들은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고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다저우시 교통경찰들은 큰 폭우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4일 앳된 얼굴의 한 여성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네티즌들은 ‘가장 아름다운 여경찰’이라며 그녀를 칭송했다.
21일 정오, 리수룽(李淑榮) 할머니는 73년 동안 얼굴도 모르고 살았던 친언니를 만나기 위해 둥베이(東北)부터 광저우(廣州)까지 약 3천 킬로미터를 날아왔다. 많은 이들이 빽빽하게 둘러싼 가운데, 2명의 백발이 성성한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서로를 부축해주며 세게 꼭 껴안았다. 자매 간의 깊은 정은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 못다한 말을 대신하는 눈물이었다.
장쑤(江蘇) 난퉁(南通)에 사는 한아이궈(韓愛國) 씨는 4년 전 요독증 진단을 받았다. 부부는 사방팔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기증자를 찾을 수 없었다. 뜻밖에 부인 톈즈훙(田志宏) 씨가 면역 거부 반응 테스트에 성공하면서 남편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심했지만 자신이 비만인 관계로 일부 지표들이 부적합했다. 그녀는 매일 15km 달리기와 다이어트를 감행해 3개월 만에 15kg을 감량한 끝에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6월 1일 항저우(杭州)시 경찰이 치매를 앓고 있는 85세 할머니를 잃어버렸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 경찰들은 곧바로 구조대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항저우시 경찰들은 12시간 후인 2일 오전 강가 제방 진흙탕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경찰들은 곧바로 할머니를 진흙탕에서 건져 올렸고 안전하게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양쪽 눈을 모두 실명한 자하이샤(賈海霞)와 양쪽 팔을 모두 잃은 자원치(賈文其)는 허베이(河北)성 예리(冶裏)촌 출신이다. 2002년 경제적 수입을 위해 두 사람은 마을의 50무(畝, 1무는 약 667㎡) 상당의 땅에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눈과 팔이 되어 10년 동안 함께 일을 해왔다. 그들이 심은 나무만 벌써 수만 그루에 달한다고 한다. 50무가 넘는 황무지는 두 사람의 노력으로 현재 아름다운 숲이 되었다.
해발 3,000m가 넘는 간난(甘南) 장족(藏族)자치주의 한 산골 마을에서 마을 어린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 교사가 있다. 그는 매시간 열정적인 수업을 진행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성실함으로 작은 마을의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 그가 이 작은 마을에서 열심히 교육에 임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교육만이 이 어린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7월 3일 11시 경 산터우대학(汕頭大學) 교내, 길가에 세워져 있던 BMW 차량이 돌연 인공호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당시 차 안에는 대여섯 살 먹은 남자아이만 남겨져 있었고, 가족들은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홀로 놀던 아이가 실수로 전진 기어를 건드렸고, 그 바람에 차량이 약 2미터 깊이의 인공호수로 빠지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주변에 있던 택배 청년이 재빨리 물속으로 뛰어들어 차 안에 있던 아이를 구조해냈다.
닝샤(寧夏) 인촨(銀川)시 3살 남아가 자신의 집(6층) 방범창 사이에 머리가 껴 공중에 장시간 동안 매달려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가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본 한 70대 노인은 아랫집인 5층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고 10cm 정도 넓이의 창틀을 딛고 남아를 구했다. 70대 노인 역시 무사했다. 노인은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1993년 처음 생긴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의 무료 냉차(涼茶) 가판대는 현재까지 24년간 계속 유지되고 있다. 매년 음력 5월 10일에서 8월 10일까지(주말과 비오는 날 제외) 그는 길거리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일을 시작한다. 1년 중 가장 더운 이 3개월 동안 물을 끓여 차를 우려내는 사람은 바로 80대 할아버지들이다.
닝샤(寧夏) 회족(回族) 자치구 인촨(銀川)시에 사는 딩가오창(丁高強, 52세)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27회가 넘는 헌혈과 의료기관에 자신의 혈소판을 기증해온 헌혈 자원봉사자이다. 닝샤혈액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딩가오창이 9년 동안 기증한 혈소판으로 약 200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딩가오창은 자신의 이런 선행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더욱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월 20일 오전 11시 30분 베이징(北京)시 기상청은 베이징시에 폭우 오렌지색(橙色) 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 시내 및 남부 지역에 6시간 동안 내린 평균 강수량은 70mm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은 100mm를 넘겼다. 폭우는 20일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27일 오후, 미국 국회, 뉴저지 의회, 주중 미국대사 등이 쓴 18통의 감사편지를 들고 먼 여정을 거쳐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 도착한 84세 Mary Previte 씨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을 웨이(濰)현[지금의 웨이팡(潍坊)] 수용소에서 구출해준 은인 91세 왕청한(王成漢) 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2명의 노인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껴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저장(浙江)대학 의학원 부속병원 산부인과에서 61세 장(張) 씨 할머니가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남자아이 한 명을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장 씨 할머니와 그의 남편(66세) 사이에는 딸이 하나 있었다. 하지만 딸은 병으로 30살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2015년 11월 장 씨 할머니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
15분 경 만석인 42인 버스가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톈취안(天全)현 ‘훠자거우(火夾溝)’ 지역을 지나갈 무렵 도로의 오른쪽 절벽에서 돌이 떨어지는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59세 황구이취안(黃貴全) 버스 기사는 신속히 버스를 세웠고 뒤따라 오던 화물트럭을 후진시켜 사고 지역에서 떨어지게 했다.
더럽기 그지없는 오수 위에 드러난 두 개의 다리, 최근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는 사진이 안후이(安徽) 화이안(淮安) 위챗 모멘트 상에 도배되고 있다. 이는 예순 나이의 한 상수도 수리공이 오수 속에 몸을 담근 채 두 다리만 외부에 노출시키고 있는 사진으로, 위챗 유저들은 더럽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이 수리공의 정신을 칭찬하며 그들이 지금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치켜세웠다.
허난(河南)성 자오쭤(焦作)시에 사는 주즈창(朱誌強, 18세)은 올해 가오카오(高考, 대학 입학시험)에서 허난성 이공계 1본대학[수험생들이 1차로 지원할 수 있는 중국 내 유명 대학 및 성(省) 내 중점대학] 입학 커트라인보다 122점을 웃도는 645점을 받았다. 그는 중국 명문대인 우한(武漢)대학 수학과에 합격했다.
1951년, 17세 허광잉(何光英)은 군인의 아내가 되었다. 조선전쟁(朝鮮戰爭, 6.25전쟁)이 한창이던 그해, 군대에서는 중(忠)현으로 와 병사를 모집했다. 입대하는 신병들에게 꽃을 달아주던 허광잉은 그제서야 자신의 남편 구천쿤(古臣坤)이 그 대열 속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떠난 남편은 5년 동안 소식이 묘연했다.
8월 8일 오후 쓰촨(四川)성 광한(廣漢)시에 사는 한 노인이 건물에서 떨어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노인은 다행히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구조되었다. 구조에 투입된 경찰관은 허리를 숙인 채 30분 동안 노인을 붙잡고 있었고 최후 경찰관들과 소방대원들이 협력하여 노인을 구출했다. 사건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네티즌들은 사건 현장에서 노인을 안고 있던 경찰관에게 ‘가장 따뜻한 포옹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신장(新疆) 카스(喀什)에서 우루무치(烏魯木齊)로 가는 CA1478 비행기에서 30대 남성 한 명이 돌연 간질 증세를 보이며 정신이 흐려져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마침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상하이 출신 의사 톈위(田雨)가 이쑤시개 2개로 환자의 머리 혈자리를 자극했고, 항공편이 목적지에 다다르기 10여 분 전,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다.
9월 11일 오후 2시 13분 광둥(廣東) 지에양(揭陽)에 사는 청년인 우위안쉬안(吳遠旋)이 중산(中山)대학 제1 부속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는 죽기 전 심장, 간, 폐, 콩팥, 각막을 베이징, 광저우(廣州), 우시(無錫)에 있는 환자 7명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기증했고 환자들은 무료로 새로운 삶을 얻게 되었다.
90년대생 장웨이(張偉)는 78세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베이징(北京)에 왔다. 그는 할머니의 휠체어를 끌고 톈안먼(天安門, 천안문)에서 고궁(故宮)까지 이동했고, 비행기와 고속철도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까지 체험했다.스스로 거동할 수 없는 할머니의 가장 큰 꿈이 톈안먼을 보는 것이었다며 라고 말했다.
11세 다리 없는 소년 가오즈위(高志宇)는 산둥(山東)성 지모(即墨)시 청난(城南)초등학교 새학기 첫날을 맞이했다. 2005년에 출생한 가오즈위는 1학년 여름방학 불운의 차 사고로 양쪽 다리의 상단을 절단했다.입원 치료 동안 그는 꾸준히 스스로 공부했고, 퇴원 후에는 아버지가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준‘신발’에 의지하여, 손으로 다리를 대신해 용감하게‘일어섰다’.
지난 27일, 18개월 된 아이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허베이유아이(河北友愛)병원에 실려왔다. 2015년 3월 초, 당시 63세이던 후시전(胡喜珍) 씨가 왕진 가는 길에 버려진 아이를 발견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아이를 집에 데려와 입양신청을 했다. 그러던 지난 9월 30일, 아이가 실수로 뜨거운 물이 끓는 솥에 엉덩이가 닿아 심각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 후 씨는 양자의 치료를 위해 저축해 뒀던 모든 돈을 쏟아 부었다.
10월 25일은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66주년 기념일이다. 당일 충칭(重慶)시 중(忠)현 솽구이(雙桂)진 스바오(石寶)촌에서는 66년간 미뤄온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결혼식장의 주인공은 지원군 출신의 구천쿤(古臣坤, 85세) 씨와 그의 아내 허광잉(何光英) 씨였다. 그는 평생 자신의 아내에게 멋진 결혼식을 열어주고 싶어 했다. 그런 그의 꿈은 당일 현지 정부와 가족, 마을 주민들, 각종 사회단체 등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허난(河南)성 쉬창(許昌)시 옌링(鄢陵)현에 사는 여성 장원야(張文亞)의 부모님은 농민이다. 두 분 모두 몸이 좋지 않아 식구들은 농사로만 먹고 산다. 그러던 2012년, 장원야의 어머니가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는 꾸준히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은 계속 악화되었다.생사의 기로에 놓인 어머니를 보며 장원야는 “돈을 써가며 간 이식자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내 간을 어머니에게 이식시키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11일, 쓰촨(四川) 21세 청년 왕멍(王猛)의 장기 기증 수술이 쓰촨성 인민병원에서 진행됐다. 왕멍은 교통사고로 두개골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회복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생전에 바랐던 대로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11일 오전 10시 48분, 왕멍의 심장은 멈췄고,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10시 50분, 왕멍의 장기 이식 수술이 시작되었고, 그의 신장, 간장과 각막은 5사람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9세 여아 자자(佳佳, 가명)는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다. 그녀가 쓴 ‘가장 슬픈 이야기’는 선생님을 감동시켰고 웨이신(微信, 위챗) 모멘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저는 할머니가 제 병 때문에 우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만약 제가 어른이 될 때까지 산다면 저는 반드시 할머니에게 효도를 하고 싶어요…”그녀는 공책에 삐뚤삐뚤한 글씨로 235개의 한자를 적었다. 그녀가 쓴 글은 너무나 슬펐고 감동적이었다.
1988년 허난(河南) 린잉(臨潁)현, 16세 밖에 되지 않은 청각 장애인 제위민(介玉民)은 언니와 함께 간쑤(甘肅)으로 가 일을 했다. 불행히도 둘째 언니는 기차역에서 기차에 충돌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2016년 9월 28일, 제위민의 시댁에서는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써서 린잉현 공안국으로 보냈다. 얼마 되지 않아 28년간 딸을 찾던 제창룽(介長榮)과 황슈란(黄秀蘭) 부부가 딸의 소재를 알게 되었고, 감격을 금치 못했다.
10월 9일 중양절(重陽節), 충칭(重慶) 푸링(涪陵)에 사는 샹스화(向仕花) 씨는 여지없이 훙주샤오전(紅酒小鎮, 와인 타운)의 한 양로원에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이발 및 수염을 깎아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샹스화 씨는 현재 학교 보안요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십여 년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나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월 8일 오후 1시 30분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바이마(白馬)공원 입구에서 40번 시내버스 운전사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녀는 먼저 버스를 안전하게 길가에 세우고 문을 열어 승객들을 내보낸 후에 회사에 전화를 해 자신의 상황을 보고를 했다. 곧바로 120, 110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구조대는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여기사를 발견하고 여기사를 즉시 구급차로 옮겨 병원으로 호송 조치 시켰다.
올해 3월,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에서 일하던 남성이 직장동료의 조작실수로 오른쪽 다리 전체가 기계에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다 간신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남성은 아름답고 젊은 신부의 신세를 망친다는 생각에 결혼을 끝내 접으려 했지만, 아내 될 여성이 평생 생사를 함께 하자며 강력하게 밀어 붙였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아들이 골수 이식을 결심했다. 골수 이식을 하기 위해 2개월 동안 몸무게를 10kg 이상 불렸다. 평소 장난기가 많은 아들이었지만 아버지가 치료를 받는 동안 아들은 아버지를 정성껏 돌봤고 어머니를 위로하는 등 집안의 기둥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식 수술 후 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고 장쑤(江蘇)성에 사는 8살 차오인펑(曹胤鵬)은 2016 가장 아름다운 효심 소년으로 발탁되었다.
장쑤(江蘇)성 쓰양(泗陽)에 사는 23세 여대생 류위안(劉圓)은 자신이 위암 말기인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과 가족들과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화보 촬영을 감행했다. 병세가 악화되고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 그녀는 다시 한번 자신의 시신을 병원 연구 목적으로 기부하겠다는 놀라운 선택을 했다.
청두이공대학(成都理工大學) 2016학번인 허링쥔(賀鈴峻) 학생은 진행성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온 가족이 휠체어를 밀고 또는 그를 업어 학교에 등교시켜 왔다. 계단이 높든 길이 멀든지 상관없이 가족은 십여 년을 하루같이 매일 포기하지 않고 그의 등교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