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리치안청 소장(왼쪽 두 번째)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일행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사진 제공: 취재원] |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4일]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겸 지역책략연구소의 리치안청(李健聰, Lee Chean Chung) 소장이 최근 베이징에서 인민망과 단독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다년간 중국은 다자무역시스템을 고수하며, 지역경제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무역장벽 해소는 물론 녹색경제 어젠다 시행과 기후변화에도 적극 나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왔다고 말했다.
리치안청 소장은 1991년 중국이 APEC 가입 이후에 다자무역시스템을 지지하며, 규칙에 기반한 자유와 개방 국제무역환경을 제창하고, 지역경제 단일화를 적극 추진함으로, 무역과 투자 장벽 해소는 물론 무역 편리화를 추진해왔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서로에게 최대 무역파트너다. 올해 10월에 열린 제27차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양측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버전 협상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리치안청 소장은 “이는 중국과 아세안 간 경제협력이 한층 확대되어 동아시아 경제단일화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고, 더욱 긴밀한 중국과 아세안 운명공동체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지역경제융합은 APEC 장기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가 건설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버전은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공급망 상호연계 등 신흥 분야를 아우르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 수준을 높였다”며, “이는 APEC의 무역장벽 감소와 지역 상품 및 서비스의 자유 이동 촉진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중국과 아세안이 무역, 투자, 기술 및 인문 교류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APEC이 제안한 호혜협력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중국의 APEC 내 중요한 역할은 환경보호 중시와 지속가능한 발전에서도 잘 드러났고, 녹색경제 어젠다 추진을 비롯해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리치안청 소장은 “중국식 현대화가 강조하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공생 현대화’와 말레이시아 ‘마다니’ 이념에서 강조하는 ‘영속’은 지속가능한 발전, 생태보호, 사회복지 추구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이는 양국이 녹색발전 분야에서 탄탄한 협력기반과 잠재력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이념은 경제발전과 환경보호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녹색경제와 저탄소 발전에 심혈을 기울인다”며, “이는 장기적 발전에 대한 고찰로, 특히 기후변화 대응, 자원보호 및 녹색경제 전환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리치안청 소장은 또 중국이 생태문명 건설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은 여러 녹색 분야에서 엄청난 협력 잠재력을 가진다고 보았다.
첫째는 재생에너지와 기술협력. 중국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기술 측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말레이시아도 녹색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양국이 청정에너지 개발, 기술이전 및 능력건설 측면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면, 말레이시아 녹색에너지 개발목표 실현에 일조할 수 있다.
둘째는 녹색금융. 전 세계적으로 녹색 투자수요에 대한 증가로 인해 양국이 녹색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 녹색투자기금 구축과 녹색채권발행 및 탄소시장 거래 발전으로 양국은 녹색경제 전환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
셋째는 환경보호 기술과 도시 지속가능 발전. 중국은 환경보호 기술과 스마트 도시 및 스마트 환경보호 측면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았고, 따라서 양국은 폐수처리, 배기가스 제어, 고체폐기물 관리 등 환경보호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스마트 환경보호 도시 건설에서 혁신적 솔루션을 함께 마련할 수 있다.
넷째는 생태보호와 생물다양성. 중국의 생태복원과 자연보호구역 관리 노하우는 말레이시아의 열대우림 보호, 해양생태 보호 측면에서 본보기가 된다. 양국은 생물다양성 보호, 생태관광, 자연자원 관리 면에서 실무협력을 통한 녹색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말레이시아-중국 과학기술위원회 의장직도 맡고 있는 리치안청 소장은 양국이 인공지능, 빅데이터분석, 위성원격탐지, 의약과학 및 환경보호 신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정부 간 연계 외에도 산업계, 과학기술협회, 과학연구기관 및 대학 간 과학기술 교류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다방면에서 양국의 과학기술 교환 및 이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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