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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0월30일 

[인민일보 평론] 아시아태평양의 힘 모아 시대의 선두에 서자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22, October 28, 2025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8일] 백 년간 없었던 변화 국면이 가속화되고 시대의 도전이 얽히고 중첩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어디로 갈 것인가? 세계의 시선이 아태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고 아태지역 발전의 미래를 진단할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쏠리고 있다.

인민일보사가 최근 발표한 ‘활기찬 아시아태평양 - 아태지역 16개국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은 자국이 APEC 틀 하의 발전 협력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답했고, 75% 이상은 자국이 APEC 틀 하의 다양한 협력에 더욱 적극적이고 깊이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국의 경제 발전이 ‘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새로운 경제 세계화가 발흥할 때 탄생한 APEC은 항상 개방과 협력의 추진력이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여 년간 아태지역의 평균 관세율은 17%에서 5%로 감소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70%에 달했다. 1인당 소득은 4배 이상 증가했으며, 10억 명이 빈곤에서 벗어나 인류의 진보와 글로벌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현재 보호주의는 지역 발전의 가장 심각한 도전 과제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각국은 개방과 협력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협력이 점점 증가하는 것이 그 증거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 분기 중국과 아세안 간의 교역액은 5조 5700억 위안(약 1128조 7048억 원)으로 증가폭이 9.6%에 달했다. 서로 돕고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너다)해야만 바람이 세고 파도가 거셀 때 항로를 안정시키고 파도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큰 강이 바다로 흐르면 역류를 만나기 마련이지만 어떤 역류도 큰 강이 동쪽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동력은 그 전진을 돕고 저항은 그 강함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더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아시아태평양의 발전을 바라보면 개방과 협력은 시종일관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개방과 협력에 동력 보태는 발전 전환

혁신 협력과 녹색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끊임없이 아시아태평양의 개방과 협력을 위한 추가적인 공간을 연다.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기업은 현지의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센터 구축을 돕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배터리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녹색 산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칠레에서 중국의 녹색 기술은 청정 에너지와 전기 교통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혁신을 주도하고 녹색을 연결고리로 한 산업망의 새로운 생태계가 아시아태평양에서 틀을 갖춰가고 있다.

개방과 협력의 토대 탄탄히 다지는 포용성

세계의 번영과 안정은 ‘빈익빈 부익부’의 기초 위에 세워질 수는 없다. 아태 협력이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는 포용적인 이념을 세우고 국민중심을 견지해 모든 구성원의 공유와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

얼마 전 중국이 파푸아뉴기니에 지원한 균초(菌草) 밭벼 프로젝트의 영구 시범기지가 정식으로 완공됐다. 균초 한 그루가 현지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돕는다. 밭벼 기술은 식량 증산과 빈곤 감축이라는 이중 효과를 가져온다.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중국은 파푸아뉴기니의 균초 밭벼 프로젝트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도록 도왔으며, 파푸아뉴기니 농업과 빈곤 감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태 각국은 경제 기술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경제 발전의 파이를 함께 키우고 나눠 지역 협력의 큰 배가 더 넓은 미래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개방과 협력의 미래 보장하는 거버넌스 개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배격하는 것은 각국의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아태 지역에서 오랫동안 형성된 산업망∙공급망을 차단하거나 해체하는 것은 아태 경제 협력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을 뿐이다. 세계 경제의 큰 파이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은 큰 책임감을 보여주고 글로벌 경제무역 규칙 수호에 앞장서야 한다.

국제 무역 구도의 변화에 따른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환경은 각국의 협력과 수호를 필요로 한다. “아세안은 불확실성이 가져오는 도전을 견뎌내기 위해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해야 한다”, “호주는 다자주의와 공정, 자유무역을 확고히 지지한다”, “싱가포르는 중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조율해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할 용의가 있다”… 그동안 지역 각국은 도전에 직면해 단호한 목소리를 내면서 끊임없이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공감대와 힘을 모았다.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은 시대의 요구에 부합한다. 각 회원국이 한국에서 모일 즈음에 국제사회는 아태 지역이 계속 선두에 서서 개방형 세계 경제 시스템을 수호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역 발전의 또 다른 갈림길에 서서 각국은 협력의 초심을 지키고 역사의 대세에 순응해야 하며, 손을 맞잡고 개방∙포용적이고 혁신적으로 성장하며 상호 연결되고 협력 상생하는 아태 운명 공동체를 구축해 지역 국민 및 글로벌 발전에 더 많은 확실성과 긍정 에너지를 기여해야 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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