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일본 정치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강력 반발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9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6일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대변인은 “일본이 전쟁에 패해 투항한 날인 8월 15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했고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기우다 고이치 전 자민당 정조회장 등 우익 정치인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논평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발동한 대외 침략 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며 침략 전쟁에 대해 엄중한 죄책이 있는 14명의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이 역사적 정의와 인류 양심에 공공연히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며, 일본에 외교 경로를 통해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면서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하는 것은 일본이 전후 국제 사회에 복귀하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며 일본이 주변국가와 관계를 발전시키는 정치적 기초일 뿐만 아니라 일본이 평화 발전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척도”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반성하고 야스쿠니 신사 등 역사 문제에서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며 군국주의와 철저히 결별하고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면서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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