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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9월23일 

美 역사학자 “CIA 문건, 조선전쟁 당시 생물무기 사용 입증”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23, September 23, 2021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미국 역사학자 제프리 케이는 단독 인터뷰를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공개한 문건에서 미국이 조선전쟁(6∙25전쟁) 당시 생물 무기를 사용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고, 이들 무기는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와 관련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조사단을 구성해 해당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프리 케이 역사학자는 법의학 심리학을 연구했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임상 심리치료소를 열기도 했는데 현재는 퇴임했다. 쿠바 관타나모 미군 죄수 학대 사건이 불거지자, 그는 미국이 가혹한 고문으로 죄수가 사망에 이른 악행을 책을 통해 폭로했다. 이후 그는 미국이 조선전쟁 당시 세균전을 펼친 ‘흑역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매카시즘이 성행하면서 대다수 세균전 관련 문건은 미국에서 검토한 후 폐기했다. 하지만 제프리 케이 역사학자는 관련 역사 문건을 찾아냈는데, 조선전쟁 당시 복무했던 미군 비행기 조종사의 진술내용과 국제과학위원회의 세균전 관련 보고서를 포함한다.

제프리 케이 역사학자는 2020년에 미국 세균전 ‘흑역사’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찾아냈다며, “조선전쟁 발발 70주년쯤 미국 CIA에서 예전 기밀문서였던 수백 건의 문건을 공개했다. 이 중 약 두 건 정도가 확실히 세균전과 연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CIA가 공개한 문건은 미국 무장부대 국가안전국(NSA)에서 번역 분석한 중국과 조선 간 통신문으로, 해당 문건은 미국의 정보 탈취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조선 양국 군대가 내부적으로 세균전 공격을 받았던 실제 상황을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군이 세균전에서 사용한 생물 무기가 일본 731부대에서 연구한 생물 무기와 아주 유사하다고 판단했는데, “2차 대전 후 미국은 731부대의 핵심 우두머리들을 사면했고, 731부대 생물 무기의 ‘한랭지역’ 응용에도 흥미가 있었으며, 조선반도, 중국 동북 지역, 구소련이 바로 해당 지역에 속한다”고 언급했다.

“포트 데트릭 기지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여전히 미국 바이오 전쟁 연구센터다. 1950년대 이미 그들은 CIA와 긴밀히 협력해 기지 내 ‘특수작전부’를 조직해 생물무기 제조에 열을 올렸다” 제프리 케이 역사학자는 또 미군이 조선전쟁에서 세균전을 펼친 후, 포트 데트릭 기지의 다수 생물 무기 연구원들이 비명횡사했지만 미군 측은 이와 관련한 조사 상황에 대해서 공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당사자라 하더라도 미국의 세균전 관련 문건은 기밀문서가 되기 때문에 “진술한 미군 비행기 조종사는 비밀 보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만약 누가 기밀을 폭로한다면 군법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일부 미군 비행기 조종사들 중에는 세균전 무기가 포트 데트릭 기지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우리가 획득한 증거를 통해, (포트 데트릭 기지의) ‘미국화학전근무대’를 세우고, 731부대 우두머리 이시이 시로 및 부대원과 결탁해 사면을 주장한 사람은 바로 생물전을 부추기고, 1950년과 1951년에 돌연 바이오 전쟁 책임자가 된 이들이다”고 직언했다.

아울러 “미국 세균전 입증을 위해 나는 확실한 증거를 이미 가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조사단을 꾸려 이를 계속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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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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