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일본이 실제 행동으로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할 것을 촉구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1일]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한 최근 일본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대해 “이는 침략 역사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자세를 다시 한번 반영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실제 행동으로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도에 따르면 야스쿠니 신사는 오쓰카 우미오 전 해상자위대 해장(중장급)이 4월 1일자로 야스쿠니 신사의 제14대 궁사, 즉 신사의 최고 신관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자위대 장성 출신이 야스쿠니 신사 최고 신관에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중국 측의 논평을 요구하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린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 침략전쟁을 일으킨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으로 침략 전쟁에 역사적 책임이 있는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면서 “얼마 전 일본 국방 분야의 현직 관료 다수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퇴역 장성이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의 궁사를 맡는 이런 부정적인 움직임은 침략 역사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자세를 다시 한번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침략 역사를 확실히 직시∙반성하고 실제 행동으로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해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믿음을 더이상 잃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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