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CES 2024’에 참석하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뉴시스] |
SBS Biz, 서울경제, 뉴스핌 등 한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7월 말부터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에 착수하여 출장비, 접대비, 회의비 등의 비용을 전년 대비 20% 감축한다.
LG전자가 비용을 감축하는 이유는 LG전자가 올해 2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 2천억 원의 실적을 거두기는 하였지만 하반기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가전 부문의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한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를 두고 한국 내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LG전자 TV 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출장 허가도 까다로워지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비용 지출을 보류하면서 고객, 협력사와의 미팅도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매체는 LG전자의 경영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TV 사업을 지목했다. 2023년 글로벌 TV 출하량이 10년 대 최저였을 정도로 LG전자의 TV 사업은 침체에 빠져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2024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판매량 회복 마저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Om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 618 페스티벌에서의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유럽의 스포츠 프로모션 기간 동안 TV 판매 실적이 긍정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TV를 제외한 일반 가전들은 고급 시장을 노려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가전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흐름속에 언제든 상승세가 꺾을 수 있으며, 전장 부문에서도 ‘전기차 캐즘(Chasm,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 양상이 LG전자의 잠재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LG전자 측은 “아낄 수 있는 일부 예산에 긴축을 하는 것이지 모든 예산을 감축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며 “하반기 우려가 되는 불확실한 요소,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개념”이라고 밝혔다.
[글: 강형빈]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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