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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 광주비엔날레 ‘타이완관’ 표기에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8:48, September 03, 2026
주한중국대사관, 광주비엔날레 ‘타이완관’ 표기에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사진=광주비엔날레]

[인민망 한국어판 9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31일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준비 및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타이완관(Taiwan Pavilion)’ 명칭 논란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번 사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민형배 시장의 외교적 기본 기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필요한 중대한 실책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정 전시 구역의 명칭을 ‘타이완관(Taiwan Pavilion)’으로 허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관 소속 작가들과 전시 인력들은 광주비엔날레 측의 결정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했다며 작품 설치를 전면 중단했다.

한국의 민간 외교 단체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지닌 광주비엔날레에서 ‘타이완관’이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동안 한중 양국이 상호 신뢰 속에 굳건히 지켜온 ‘하나의 중국’ 원칙에 명백히 위배되는 사안”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공식 외교 채널의 움직임도 뒤따랐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27일 민형배 시장의 취임 예방 일정에서 광주비엔날레 ‘타이완관’ 명칭 논란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지방자치단체 주관 행사일지라도 양국 관계의 근본 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중국 측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주한중국대사관은 3일 위챗 공식채널을 통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타이완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극소수 정치인과 사회단체들이 일신의 사리를 위해 타이완 관련 문제에서 중국 측의 레드라인(마지노선)을 도발하고, 중국 인민의 감정을 훼손하며, 중한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며 “어떠한 사람, 어떠한 세력이든 ‘타이완 카드’를 이용해 중한 관계를 방해하고 파괴하려는 기도는 결코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규범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원칙은 1971년 10월 25일 제26차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결의 제2758호에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해당 결의안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대표가 유엔에서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후 국제 무대에서 타이완 문제를 다루는 핵심적이고 보편적인 외교 원칙으로 자리잡아왔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입장을 묻는 인민망 기자의 질문에 “타이완 관련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번 사안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민간 자체 판단하에 이루어진 결정에 따른 것으로 한국 정부의 타이완 관련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서 “이번 일이 한중 관계 및 양국 간 교류·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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