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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윈난성 푸얼(普洱)시는 중국 내 가장 큰 커피 재배 면적과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푸얼시의 한 커피 농장에서 농민이 커피 생과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3일]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杭州), 샤먼(廈門)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카페에서 국산 커피 원두가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커피 원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카페들의 원두 선택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CO)가 올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가격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8% 상승했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 주요 생산지의 커피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이러한 국제 커피 원두의 ‘가격 상승세’에 맞서 많은 중국 카페 사장들은 국산 커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윈난성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커피 원두 무역에 오랜 기간 종사해온 우젠레이(吳劍磊) 씨는 “최근 ‘윈난 원두’의 가격도 상승했지만, 콜롬비아나 브라질 등 유명 산지의 원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윈난성 바오산(保山) 지역의 한 재배 농가는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카티모르(Catimor) 품종의 생과 거래 가격이 kg당 8위안(약 1500원) 정도로 안정적이었으며, 이는 이전 생산 시즌보다 2위안 이상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 산업은 현지 1만 5000여 농가의 소득 증가를 이끌었으며, 커피 농지의 평균 수입도 전년 대비 3000위안 이상 증가했다. 중국 국산 커피의 수출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쿤밍(昆明)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윈난성의 커피 수출량은 3만 2500톤으로 전년 대비 358% 증가했으며, 네덜란드, 독일, 미국, 베트남 등 29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었다.
일부 커피 기업들은 국산 커피의 고급화를 추진하며 원두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산 커피 브랜드들은 커피에 문화적 의미를 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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