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진 출처: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된 CES 2025에 참석하여 중국 기업의 전시장을 둘러본 후 “그 동안 중국(기업)의 위협을 인식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대응할 때”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복수의 한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하이센스, TCL 등의 중국 기업들의 전시관은 한국 기업들의 인식을 달리하기에 충분했다고 평가받았다.
전통적인 가전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위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는 CES 2025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심각한 경쟁 압박을 가하고 있다. TCL의 115인치 QD-미니 LED TV와 하이센스의 116인치 미니 LED TV는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기술적 우위를 과시했다. TCL은 이미 예약 주문이 가능한 QLED TV를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TV 트래커 보고서 [사진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6200만 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였고 하이센스는 Q2 대비 1% 상승하여 TCL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TCL이 3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LG는 유럽 시장에서 실적 개선으로 Q2 대비 점유일이 1%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삼성, 하이센스, TCL 뒤를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와 더불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로보락의 로봇 팔 장착 청소기 ‘사로스 Z70’과 드리미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X50 울트라’는 중국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한국 기업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한국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의 위기감은 한층 높아졌다. LS그룹 구자은 회장은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의 발전이 매우 놀라웠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중국 업체들이 많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로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CES 2025에 참석하여 중국 기업의 전시장을 둘러본 후 “그 동안 중국의 위협을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대응을 위한 실행으로 옮길 단계가 됐다고 느꼈다”라며 “LG전자는 기술 기반 제품 리더십, 가격 경쟁력 강화, 공급망이나 마케팅 등 운영 전략 개선 세 꼭지로 중국에 대응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글: 류미현, 강형빈]
원문 출처: 인민망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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