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동남부 연해 지역 푸젠(福建)성에 외자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시 노부오 일본전기초자(샤먼·廈門) 총경리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전망이 밝다"며 일본전기초자는 샤먼시에 9억 5000만 위안(약 1810억 1300만 원)을 투자한 4기 프로젝트를 이번 달 안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4기 프로젝트가 완공돼 생산에 들어가면 생산·가공 작업을 직접 진행할 수 있어 산업망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 시장에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게 오하시 총경리의 설명이다. 그는 과거 디스플레이 생산은 주로 한국과 일본 등 국가에 집중됐지만, 현재 중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6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의 외자기업도 푸젠성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경제 1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3798억 7000만 위안(72조 36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같은 기간 푸젠성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39.9% 늘어난 190억 5000만 위안(3조 6290억 원)에 달했다.
푸젠성 누적 투자금이 1억 위안(190억 원) 이상인 기업은 31곳에 달했고 이들의 투자금액은 50.9% 증가해 푸젠성의 실제 외자 사용의 36.2%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외자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데는 넓은 시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다단한 정세 속에서 각 지역은 특별 전담팀을 구성해 외자기업의 경영 환경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
린톈성(林天省) 중국(푸젠)자유무역시험구 샤먼구역관리위원회(이하 샤먼자유무역위원회)의 투자촉진센터 부주임은 "우리는 자유무역구 시장감독관리국 등 부처와 협력해 비즈니스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심사 과정을 최적화해 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샤먼자유무역구역의 신규 등록 외자기업은 36곳으로 등록자본금은 22억 6300만 위안(4307억 6205만 원)에 달했다. 또 이들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8억 6300만 위안(1642억 7205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 부주임은 샤먼자유무역위원회 특별전담팀이 홍콩계 기업인 창푸리(昌富利)유한공사의 증자를 추진했다며 하루 안에 소득세 이연 납부와 상업 등기 변경 등을 처리할 수 있게 해 2억 6000만 위안(495억 2740만 원)의 외자 투자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 기업은 샤먼자유무역구역 운영 이래 1억 위안(190억 원) 이상의 이익을 투자금으로 전환한 첫 외자기업이 됐다.
창푸리유한공사 측은 "샤먼자유무역위원회 등 부처가 이연 납세 정책 혜택을 제때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줬다"며 "역외투자자의 역내 투자 신뢰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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