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에 1억 5000만km 떨어진 소행성 관측 가능한 관측시설 짓는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1일] 베이징이공대학교 충칭(重慶)혁신센터는 지난 9일 초대규모 분포구경 레이더 고해상도 심우주 능동관측시설이 빠르게 건설되고 있으며, 이 중 1기 프로젝트는 9월에 레이더 가동∙관측을 완료하고 2기 프로젝트는 충칭시 윈양(雲陽)현과 포괄적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이공대학교 충칭혁신센터가 건설하는 해당 관측시설은 관측 거리가 1억 5000만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에서 관측 거리가 가장 멀고 세계 최초로 3D 이미징/변형 모니터링을 갖춘 심우주 레이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근지구 소행성과 메인 벨트 소행성, 우주선, 달, 금성, 화성 등 지구형 행성 및 목성의 위성 등을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어 지구 근접 소행성 방어, 우주 태세 감지 등 국가 중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지구 정주성, 행성 형성 등 첨단 과학기술 혁신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룽텅(龍騰) 중국공정원 원사 겸 베이징이공대학교 총장은 공룡 멸종이나 지구의 생명 유래와 같은 지구의 많은 수수께끼는 모두 소행성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소행성에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전파 망원경 FAST는 ‘중국 톈옌(天眼)’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 레이더에 ‘중국 푸옌(複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이는 FAST와 달리 자체적으로 전자파를 발사하고 소행성이 발사한 전자파를 회수하기 때문에 소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1기 ‘분포형 레이더 천체 이미징 측정기 검증실험장’은 레이더 체제와 핵심 기술 타당성을 검증하는 데 사용되는 16m 구경 레이더 4대로 구성되므로 달의 3D 이미징을 형성할 수 있다. 현재 건설이 시작됐으며 올해 9월 레이더 가동과 관측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기 ‘초대규모 분포구경 레이더 고해상도 심우주 능동관측시설 예비연구 프로젝트’는 고해상도 분포형 레이더 25대~36대를 건설한다. 각 레이더의 안테나는 직경이 25m로 천만km 떨어진 소행성을 관측하고 이미지를 형성해 심우주 레이더 관측과 이미징의 시연 검증을 완료할 수 있으므로 중국의 지구 근접 소행성 충돌 방어와 행성 과학연구에 중요한 버팀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기 프로젝트는 올해 연초 부지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7월 8일 베이징이공대학교 충칭혁신센터와 윈양현은 해당 관측시설을 공동 짓겠다는 포괄적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룽 총장은 “2기 프로젝트는 천만km 떨어진 소행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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