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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4월 29일] “아, 뽑았다, 몐양(綿陽)이네!” 지난 22일 장쑤(江蘇) 쑤저우(蘇州)에 사는 우칭칭(吳靑靑)씨는 5월 15일 우시(無錫)에서 쓰촨 몐양으로 가는 이코노미석 항공권을 뽑았다.
왜 항공권을 구매했다고 하지 않고 뽑았다고 할까? 이는 그녀가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퉁청뤼싱(同城旅行) ‘랜덤박스’에서 당첨된 것이기 때문이다. ‘럭키박스’로 불리는 랜덤박스의 구매 비용은 98위안(약 1만 7천원)이다.
항공권 랜덤박스가 최근 여행업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98위안이면 무작위 항공권을 살 수 있는데 출발일과 목적지는 알 수 없다. 랜덤박스에서 뽑는 항공편과 목적지는 모두 무작위이다. 게다가 30분 이내에 포기하면 위약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전액 환불해 주므로 후회할 일도 없다.
지난 4월 초 청명절(淸明節) 연휴에 2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퉁청뤼싱의 항공권 랜덤박스를 구매하면서 퉁청 앱(App)의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노동절 연휴(5월 1일~5월 5일)를 앞두고 OTA(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씨트립, 취날닷컴, 페이주(飛豬) 등도 랜덤박스를 선보인다.
퉁청뤼싱 항공권 상품 관계자는 퉁청의 항공권 랜덤박스에는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일부 목적지를 제외한 청두(成都)발 시안(西安)행, 정저우(鄭州)발 칭다오(靑島)행, 광저우(廣州)발 창사(長沙)행 등 1000위안 미만짜리 중국 국내 대부분 도시의 노선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랜덤박스이기 때문에 생면부지의 도시에 당첨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장예(張掖), 어얼둬쓰(鄂爾多斯) 등 생판 모르는 도시에 당첨된 인증샷을 포스팅한 네티즌들도 많다. 베이징의 한 언론계 관계자는 베이징에서 후난(湖南) 융저우(永州)로 가는 항공권에 당첨됐다. 당일 항공권을 조회해 봤더니 베이징에서 융저우로 가는 항공편은 1편뿐이며 액면가는 504위안이었는데 여기에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등을 포함하면 554위안으로 랜덤박스 티켓보다 500위안 가까이 비쌌다.
랜덤박스는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장난감이지만 항공권 랜덤박스는 그녀에게 색다른 서프라이즈를 안겨 주었다. 목적지가 무작위이라는 점 외에도 3일~30일 내에 무작위 출발하는 점이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 우칭칭씨는 “틀에 박힌 생활에 변화를 주는 스릴감이 있어 마치 모험을 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과감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경제일보(經濟日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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