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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암흑’ 속에서 빛 더듬는 ‘盲人 안마 의사’ (6)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47, January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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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속에서 빛 더듬는 ‘盲人 안마 의사’
12월 18일, 장시(江西)성 더싱(德興)시 시각장애인 안마 의사 마가오량(馬高亮) 씨가 자신이 집필한 점자 의학 관련 서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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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1월 3일] 일요일이 되면 장시(江西)성 더싱(德興)시 인청(銀城) 거리의 시각장애인 ‘마(馬)씨 안마소’에서 그가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이름이 마가오량(馬高亮) 씨가고 장시성 더싱시 중의원의 교수급 주임 안마 의사라고 한다. 안마 솜씨가 훌륭하기 때문에 그의 치료를 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주위의 여러 현이나 시에서 찾아오면서 그는 더싱 일대에서 ‘시각장애인 안마 의사’로 유명해졌다.

마가오량 씨의 두 눈은 원래 정상이었다. 10살 때 관절염을 앓은 그는 치료 과정에서 약물중독으로 인해 암흑 세계에서 살게 됐다. 1970년대 말 14살이던 마가오량 씨는 난창(南昌)맹인학교에 와서 안마기술을 공부했다. 이때부터 안마기술은 밝은 빛처럼 그의 삶에 새 희망을 밝혀주었다.

20여년간의 이론과 실천을 결합해 그는 침을 놓지 않고, 약을 먹지 않고도 목, 허리, 경추 및 골 증식 등의 관절성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동시에 그가 창시한 부와안륵법(俯臥按肋法), 납궁법(拉弓法), 피동신경 안마기법(被動伸頸按摩手法)은 장시성 상라오(上饒)시 장애인연합회를 대표해 전국 제1회 보건안마기능초청대회에 참가해 우한 지역 단체 1등상, 개인 2등상, 베이징 총결선 단체3등상을 받았고, 그 자신도 지역 보건계통 모범근로자, 신장정돌격수(新長征突擊手), 레이펑(雷鋒, 뇌봉) 학습 초병 등의 명예 칭호를 받았다.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그는 인터넷에서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무료로 척추 관련 질병 안마와 치료를 강의한다. 아울러 국가급, 성급 등 의학교육 관련 강좌의 초청을 받아 의고문(醫古文)을 강의하고 있다. 그의 수업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또 시골 빈곤가정에 무료로 치료를 해 주고 있다.

50살이 넘은 그는 “관절병 치료과정에서 두 눈을 실명했기 때문에 평생을 통해 배운 것으로 비슷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들어주어 그들이 나의 불행한 과거를 다시 걷지 않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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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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