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일본 야스쿠니신사 참배’ 관련 입장 표명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6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비롯한 내각 관료와 일부 국회의원들도 당일 혹은 며칠 전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각각 참배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15일 일본 야스쿠니신사 관련 그릇된 행동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오늘은 일본 패전일이자 무조건 항복 선언 76주년 기념일이다. 76년 전, 중국인은 전 세계인들과 함께 일본 군국주의 침략자와 파시즘을 격파해, 정의가 사악함을 이기고, 광명이 어둠을 물리치며, 진보가 반동을 제압하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 역사적 순간은 국제사회가 영원히 되새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또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대외침략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며, 극악무도한 14명의 2차대전 A급 전범을 합사한 곳이다.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와 관련해 보여준 행동은 역사의 정의를 모독하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피해국가 국민들의 마음을 크게 상하게 하는 동시에 일본의 자국 침략 역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베이징과 도쿄에서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하며, 강력한 불만과 결사 반대를 표했다”면서 “중국은 일본이 침략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태도와 약속을 철저하게 지켜, 야스쿠니신사 등 역사 문제에서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 군국주의와 철저하게 선을 긋고, 실질적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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