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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차이(朱久財) 씨가 가마우지에게 물고기 사냥을 훈련시키고 있다.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6일] 조각배 하나, 죽간 하나, 가마우지 몇 마리, 피부가 까맣게 그을린 어부, 청록색 강물, 강가 옆 산… 장시(江西, 강서)성 완자이(萬載)현 진장(錦江) 강가, 63세 어부 주주차이(朱久財) 씨는 매일 가마우지를 데리고 어선을 타고 청록색 강물을 가르며 나타났다. 그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가슴을 울린다.
5월14일 오전, 주주차이(朱久財) 씨가 가마우지를 데리고 강에 나가 물고기를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가마우지는 물수리라고도 불린다. 현지인들은 물고기를 잡는 새라고도 부른다. 가마우지 물고기 사냥은 중국에서 천년간 이어진 기술이다. 이는 장시성 완자이현의 어부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어업방식이다. 하지만 물고기 사냥방법은 자연환경, 자원감소 등 영향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가마우지를 키워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도 점차 줄고 있어 이러한 전통적인 어업방식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5월14일 주주차이(朱久財) 씨가 가마우지를 데리고 어선을 타고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주주차이 씨는 장시성 완자이현에서 몇 안되는 가마우지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어부 중 한 명이다. 6마리의 가마우지를 키우고 있는 그는 자신만의 번식방법, 키우는 방법, 훈련방식을 고수한다. “지금도 어업방식은 매우 많지만 가마우지 물고기 사냥은 완자이현 사람들의 기억과도 같아요. 앞으로도 이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겁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가마우지와 주주차이(朱久財) 씨는 오랜 파트너이다. 주주차이 씨가 가마우지를 데리고 좋은 곳을 찾아 물고기를 잡고 있다.
새벽 4, 5시 주주차이 씨는 가마우지를 데리고 작은 배를 타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우선 밧줄로 가마우지의 목 부분을 묶어 잡은 물고기를 소화시키지 못하게 한 뒤 가마우지를 물에 보낸다. 가마우지가 물고기를 잡아 배로 돌아오길 기다린 후 그는 손으로 가마우지의 목구멍을 살살 눌러 목구멍 안의 물고기를 빼낸다. 몇 시간 동안 작업 후 배 위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로 가득 찬다. 가마우지가 피곤한 기색이 보이면 주주차이 씨는 가마우지를 불러 함께 돌아간다.
5월14일 저녁쯤 하루 일과를 끝낸 주주차이(朱久財) 씨가 광주리 한 가득 물고기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오쯤 만선으로 돌아간 주주차이 씨는 “완자이현의 가마우지 물고기 사냥은 독특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일은 용기, 기술 그리고 사람과 새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바로 야생, 힘, 전통의 상징이기도 하지요.”라고 말했다. (번역: 박민지)
5월14일 저녁, 주주차이(朱久財) 씨가 강가로 다시 돌아와 물고기를 잡고 있다. 저녁엔 불빛이 어두워 물고기를 잘 보기 위해 배 위에 조명을 설치했다.
5월14일 저녁, 가마우지 우리 안에서 저녁밥을 먹은 주주차이(朱久財) 씨가 저녁 물고기 잡이 나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王銘楠),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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