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7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세계 질서(World Order)’라는 저서에서 “한 시대의 사람들을 평가할 때는 그들이 인류 사회의 웅대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를 직시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는 무엇일까?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발표한 기조연설에서 “평화 적자, 발전 적자, 거버넌스 적자는 전 인류의 앞에 놓인 엄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대일로’를 평화∙번영∙개방∙혁신∙문명의 길로 건설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이는 중국이 40년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찾아 낸 혁신∙조화∙녹색∙개방∙공유의 5대 발전이념을 토대로 제창한 세계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중국 방안이다.
‘일대일로’ 포럼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파견한 대표들을 포함해 130여 개국과 70여 개 국제기구의 대표 15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달성한 5개 분야, 76개 대종목, 270여 조항의 구체적인 성과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상포럼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는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을까? 이는 ‘일대일로’ 구상이 고대 실크로드의 유구한 매력과 중국 개혁개방 경험의 거대한 감화력을 가진 점 외에도 ‘일대일로’가 현 세계의 대세에 순응했기 때문이다.
첫째, 글로벌화 추세. 글로벌화 프로세스는 되돌릴 수 없는 세계 발전 추세이고, 세계 경제는 큰 바다에서 호수로 되돌아갈 수 없다. 어느 국가나 기구, 개인이 글로벌화의 역사적 조류를 되돌리려 한다면 ‘고독한 국가와 국민’ ‘자급자족’의 폐쇄시대로 후퇴할 것이다. 이는 비현실적일 뿐더러 헛수고하는 꼴이 될 것임이 자명하다. ‘일대일로’가 제창하는 글로벌화의 특징은 자본 글로벌화가 아닌 실물경제의 글로벌화이고, 그경로는 규칙 주도형 글로벌화가 아닌 발전 주도형 글로벌화이다. 그 방향은 단방향의 글로벌화가 아닌 포용적인 글로벌화이고, 그 목표는 경쟁형 글로벌화가 아닌 공유형 글로벌화이다. ‘일대일로’는 개방∙포용∙균형∙보편적 혜택의 협력 틀을 만들어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전통적인 글로벌화를 지양하고 신형 글로벌화를 열어 나가고 있다.
둘째, 발전 대세. 발전은 필연적인 법칙이다. 포퓰리즘의 대두와 테러리즘의 확산은 본질적으로 최근 일부 국가의 발전 동력 상실과 방향 상실이 누적된 악영향이다. 개도국은 인프라와 에너지 등 발전의 걸림돌 보완이 시급하다. 발전은 각 국의 최대공약수이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마스터 키이다. 발전을 통해 안보를 촉진하고, 안보를 통해 발전을 보장하는 것, 이는 ‘일대일로’가 글로벌 거버넌스와 국가 거버넌스를 추동하는 중요한 사고맥락이다.
셋째, 협력의 추세. 서방은 근대 이래 경쟁으로 발전을 추진하는 글로벌화 및 현대화를 열었다. 반면 ‘일대일로’는 협력으로 공동의 발전을 추진하는 포용적인 글로벌화, 공동 현대화 및 남남협력, 남북협력을 열어 글로벌 협력의 대악장을 연주한다.
넷째, 중국 굴기의 추세. 글로벌 금융 위기 발발 이래 중국 경제 성장의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무려 30%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2배 이상이다. 중국은 급속도로 굴기하는 과정에서 타국의 내정을 간섭하지 않았고 중국 모델을 수출하지도 않았다. 반면 각국이 자신의 국가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도록 격려했다. 이것이 중국이 주창한 일대일로 구상이 많은 호응을 얻게 된 중요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일대일로'는 위대한 사업으로 위대한 실천을 필요로 한다. ‘일대일로’가 세계 평화, 발전, 협력 주제의 위대한 실천자가 되었음이 많은 사실에서 입증되고 있다. 평화협력, 개방포용의 이념이 만리로 뻗어나가고 상호학습 및 모범, 호혜상생의 정신이 천년을 넘어 전승되고 있다. 대세에 순응하고 민심에 부응하는 일대일로의 ‘친구 그룹’은 점점 넓어지고 협력의 길은 갈수록 넓어질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5월 17일 01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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