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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6월 5일] 5월 24일 베이징(北京, 북경)의 한 병원에는 수술 후 혼수상태 37일째에 접어든 3살배기 진밍(津銘)이 있다. 최근 진밍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 아직 살아 있으니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소리 없는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
‘눈물 구조신호’는 5월 8일부터 시작되었다. 그날은 진밍 부모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날이다. 중환자실(ICU)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날 진밍의 엄마는 진밍의 귓가에 작은 소리로 “밍밍아, 오늘은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난 날이야. 어서 일어나. 친구들이 유치원 같이 가려고 기다려.”라고 이야기했고, 진밍은 눈물을 흘렸다.
진밍은 지린(吉林, 길림)성 퉁화(通化, 통화)시에서 왔다. 올해 3살이 된 진밍은 뇌종양으로 베이징톈탄병원(北京天壇醫院)에 입원했고 4월 18일에 수술을 받았다. 종양은 전부 제거되었고, 의사는 예상보다 결과가 좋아 일어나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환자실에서 진밍은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온몸은 각종 의료기기로 연결되었고,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혼수상태인 진밍의 정적은 모두를 힘들게 했다. 진밍은 눈물로 소리없이 엄마, 아빠와 교감했다.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진밍도 눈물을 흘렸다. 엄마, 아빠가 진밍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인 곰으로 분장해 공연했을 때에도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이 아직 살아 있으니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소리 없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였다.
진밍의 아빠인 장융(張勇) 씨는 “아직 말은 못하지만 마치 눈물로 자기도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한 가닥의 희망이 있다면 저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중국광파망(中國廣播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郑罕娜),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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