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신서유기4’ 돌아온 미친자들… 첫방부터 강했다! ‘웃음 폭탄’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4일]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에서 본격적인 베트남행에 앞서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여행출발을 준비하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의 모습이 펼쳐졌다. 강력한 막장을 선보인다는 ‘신서유기4’는 역대급을 자신했던 제작진들의 호언장담은 허풍이 아니었다.

본격적인 베트남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 이들의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탁구시합 이야기가 나오고 송민호는 삭발을 걸고 강호동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들이 재회하여 삭발식을 거행하기까지 쏟아지던 송민호의 허당미와 안재현의 춤신춤왕 탄생기, 이수근의 재치있는 말솜씨, 강호동의 은지원 이름부르기까지 30초에 한 번씩은 박장대소를 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서는 없었던 ‘크리링’과 ‘피콜로’ 캐릭터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이들의 의상과 분장도 진화했다. 베트남에 도착, 오마바 세트를 먹는 것 까지가 숨가쁘게 1회에서 소개 되었는데 과연 다음 방송부터 보여줄 이들 멤버의 최신상 게임과 맛있는 먹거리, 이수근의 베트남어 대잔치는 얼마나 재미있게요~ 일주일을 기다려야 ‘신서유기4’를 볼 수 있다는 고문이 시작되었다.

GOOD

- 4시즌째다! 역대급 패턴과 캐릭터 속출 ★★★★★

- 뜻밖의 삭발 내기 탁구 대결, 웃기려니 방송 전부터 웃긴다 ★★★★★

3개의 시즌을 겪으면서 멤버들의 케미는 이미 극강을 이루었고 사실 멤버들이 모여만 있으면 무얼 해도 한참 재미있을 시기이고, 어떻게 보여줘도 재미는 보장될 것이다. 이를 잘 아는 제작진은 멤버들의 이야기에 예전에 비해 최대한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고, 예능적 재미 뿐 아니라 이들의 인간적인 끈끈함에서 비롯된 유쾌한 감정까지 고스란히 안방에 전달되었다. 웃음을 만들어 내는 포인트도 예전보다 더 잦아졌고, 어떤 상황이 와도 멤버들은 저절로 콩트에 몰입했다. 멤버들과 스탭들의 회식자리에서이 모습은 지금까지 번외편 혹은 부록 같은 재미를 주었지만 시즌4에서는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회식에서의 황당한 내기를 부각시킴으로써 뻔한 기대감을 벗어나는 뜻밖의 웃음을 선물해 주었다. 송모지리의 컴백을 열열히 환영한다!

BAD

- 웃음의 양 만큼 고퀄 영상을 보여달라 ☆☆☆☆☆

- 너무 웃겨서 울게 만든다 ☆☆☆☆☆

가끔은 제작진의 휴대폰으로도 촬영한 부분이 방송에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다. 화질이 고민스러워 안 보여주는 것 보다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 보여주는 노고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왕이면 고퀄 영상을 보여달라규! 보고 또 보고, 짤로 만들려면 화질이 좋아야 한단 말이다. 베트남에서의 먹거리 소개조차 마음에 쏙 드는 이번 시즌인 탓에 도무지 단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예고된 대로 다음회에서 보여줄 게임들이 신박하고 재미있어서 시청자들이 더욱 열광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신서유기4’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출처: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