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AIIB ‘그룹 활성화’의 3가지 비결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16, June 22, 2017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2일] 얼마 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2회 이사회에서 아르헨티나, 통가, 마다가스카르가 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AIIB 회원은 총 80개 국가로 확대되었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AIIB가 역점을 두는 개방성과 투명성 부문이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IIB의 구상안 제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년 반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지역, 문명, 발전 수준을 초월하는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하며, ‘친구그룹’ 회원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그룹 활성화’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첫째 비결은 수요를 간파했다. AIIB가 이처럼 폭넓은 지지를 얻은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각국의 필요와 맞아떨어져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결핍된 공공제품을 제공했다. ‘발전하고 싶으면 먼저 길을 닦아라’라는 말이 있듯 인프라 개선은 시장 거래의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경제 발전 수준을 제고할 수 있다. 하지만 인프라는 수금으로 비용을 회수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에 민간 자본의 대규모 투자(통신업 제외)를 이끌어내기가 힘들고, 대다수 개도국 스스로도 충분한 건설 및 융자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국제 개발성 융자가 반드시 개도국 인프라 건설의 주요 자금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 관련 권위 기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개도국은 현재 매년 인프라 건설 투자 수요가 약 1조 달러에 달하지만 현재 경제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앞으로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적어도 매년 1조 달러가 추가되어야 할 전망이며, 2030년 전세계 인프라 수요는 65조에서 70조 달러에 달해 전세계 공공건설 자금처의 수급력을 훨씬 초과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AIIB의 출범은 시의적절하고, 각국 인프라 분야의 개발성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는 바로 이점 때문에 각국으로부터 적극적인 환영을 받는다.

두 번째 비결은 새로운 모델이다. 제품이 수요에 적중했을 뿐 아니라 AIIB는 핵심적 출자금 비율 구조 문제에서 혁신을 단행했다. 2차 대전 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및 기타 지역 다자개발은행(예로 아시아개발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이 잇달아 출범하고, 각국 출자금 비율에 근거해 차별적 투표권을 부여했다. 따라서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이 이들 다자기관의 대다수 지분을 차지함에 따라 정책 결정권을 독점하고, 효과적인 개혁조치와도 대립각을 세웠다. 현재 글로벌 신흥시장과 개도국의 세계 경제 성장 공헌도는 80%를 넘어섰지만 이들 핵심 기관에서 합당한 대표권 혹은 정책 결정권은 가지고 있지 않다. AIIB는 경제규모 비중에 따른 출자금 방식을 선택해 권리와 의무의 일치를 추구하고, 공평한 정책 결정시스템을 이끌었다. 이 또한 AIIB가 각국에게 인정을 받는 이유이며, 특히 개도국과 신흥시장국가가 두 손 들고 환영하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다. 

세 번째 비결은 윈윈 추구다. AIIB는 기존 다자 개발금융기관과 대립 및 대치가 아닌 공조와 윈윈을 추구해 ‘화이부동’(和而不同 남과 화목하게 지내지만 자기의 중심과 원칙을 잃지 않음)을 실현했다. 운영을 시작한 지 1여 년이 된 AIIB는 9개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융자사업 16건을 승인해 총 투자액이 24억 9천만 달러로 이중 12건은 기타 다자 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출자했다. WB와 아시아개발은행 등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수 국가들의 의혹을 해소함으로 더 큰 지지를 획득한 것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AIIB는 글로벌 최연소 다자 개발금융기관으로 앞으로 회원국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자금이 더 큰 범주와 분야로 흘러 들어 투자 효과의 증대를 실현해야 한다. 여기에 자금 규모 확대와 융자 구조 혁신으로 아시아 발전에 더욱 풍성한 개발성 금융 공공제품을 제공해 평등, 포용, 개방, 지속가능한 인류 미래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