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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외교부장의 부지런한 아프리카 방문 왜?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09, June 26, 2017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6일] 현지시간(에티오피아) 6월 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 회의센터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빈곤감소 개발 고위급 대화 및 중국-아프리카 싱크탱크 포럼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해 중-아프리카 빈곤감소 협력 및 공동발전 관련 개막사를 발표했다. 그의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은 외교부장 취임 후 12번째 아프리카 방문으로 현재까지 총 31개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했다. 중국 외교부장의 이처럼 빈번한 아프리카 방문은 세계 다른 나라 외교장관들과 비교한다면 단연 으뜸이다.

먼저 이는 중국이 아프리카에 ‘진(真)’, ‘실(實)’, ‘친(親)’, ‘성(誠)’을 표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아프리카를 방문했고, 이 기간 ‘진’, ‘실’, ‘친’, ‘성’을 담은 중국의 아프리카 정책 및 6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중국-아프리카 ‘10대 협력계획’을 제안했다. 이후 2년간 ‘일대일로’ 방안과 아프리카 연계로 중국-아프리카 생산력 협력과 인프라 건설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적극 추진되었다. 구체적인 예로 2016년 10월 중국 기업이 주도한 ‘에티오피아-지부티 철도’가 건설됐다. 이 두 나라의 수도를 연결하는 이 열차는 전체 길이가 752.7킬로미터에 총투자액이 약 40억에 달하며, 이 열차로 인해 두 지역 간 물류 속도를 대폭 제고했을 뿐 아니라 철도 연선 산업단지와 경제특구 등 산업라인의 발전까지 선도했다.

 2000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출범 이후 양측 협력이 짧은 16년간 무역, 투자, 도급사업 협력, 개발원조,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비약적 발전을 실현했다.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추월해 7년 연속 아프리카 제1대 무역파트너가 되었고, 아프리카는 중국의 제3대 해외투자시장, 제2대 해외도급사업시장으로 거듭났다. 2016년 중반기까지 중국의 아프리카 분야별 투자 축적량도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3100개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최근 양측 간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자주 희소식이 들려온다. 2017년 5월 31일 건설된 케냐 동부 항구와 수도 나이로비를 잇는 철도는 케냐 독립 이후의 최대 인프라 사업으로 케냐 2030년 국가발전비전인 ‘기반사업’을 실현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 “(이 철도 건설로) 다져진 기반은 케냐의 새로운 산업화 시대를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철도 건설붐으로 우간다, 르완다, 남수단 및 토고 등 다수 아프리카 국가에서 철도 건설 관련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정부 실사단을 파견하고 또 참고해 자국의 철도 계획을 개선하고 마련했다.  

철도 건설을 주축으로 한 인프라 건설 사례뿐 아니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중-아프리카 생산력 협력도 마찬가지로 활기를 띈다. 현재 중국 기업 주도의 규모 있는 경제무역협력구역이 7곳으로 잠비아, 나이지리아, 모리셔스,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 위치한다. 콩고 사각 경제특구도 중국(선전)종합개발연구원이 2016년에 입법 절차를 거쳐 관련 사업규획 검증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올해 사업 가동이 예상된다.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방문으로 또 아프리카연합과의 상호 발전전략 연계, 평화안보협력 추진, 공공보건협력 강화, 인력자원 개발협력 확대 및 국제문제 공조 강화 등 5대 우선 분야를 확정했고,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성과를 충실히 이행함으로 양측 간 전면적 전략 협력 파트너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성과를 보니 우리 외교부장의 아프리카로 향하는 발걸음이 왜 멈출 수 없는지 알겠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6월 24일 01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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