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8일] <쌈, 마이웨이>는 박서준, 김지원 vs 안재홍, 송하윤을 통해 ‘극과 극 애정 온도차’를 나타내며 시청률은 1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설레는 이 순간을 맘껏 즐기기로 마음먹은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가 “사랑해”라는 한 단어로 사랑을 확인했지만, 백설희(송하윤)는 장예진(표예진) 집에서 나온 김주만(안재홍)에게 “헤어져”라는 한 단어로 이별을 고했다.
이제 막 불꽃 튀기 시작한 동만, 애라와 달리 위기 앞에 무너진 것.
“모 아니면 도인 거면, 모로 가자”며 어른의 밤을 계획한 동만과 애라. 예쁜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애라는 소주 한 잔으로 용기를 충전했지만, 조준 실패로 동만의 인중에 뽀뽀했고, 뱃속에서는 과민한 대장이 긴장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동만은 “진짜 태초의 상놈처럼 굴고 싶어. 근데 우리 이거 숙제 아니잖아”라며 긴장한 애라를 안심시켰고, 세상 진지한 눈빛으로 “이런 터닝 포인트 없어도 너 나한테 미치게 여자야. 당장 안고 싶고, 집에 보내기도 싫어”라는 뜨거운 진심을 드러냈다.
동만과 애라가 밤새 꼭 껴안고 자는 동안, 설희는 밤새 홀로 전화도 없이 집에 오지 않는 주만을 기다렸다.
걱정과 달리 주만은 예진의 옷 방에서 깜빡 잠이 든 것뿐이었고 “설아,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라며 즉시 오해를 불식시키려 했지만, 설희는 “나한텐 똑같아. 니가 잤든 안 잤든 똑같아. 넌 그냥 밤새도록, 나를 매 초마다 죽였어. 우리 헤어져”라며 돌아섰다.
세상 전부인 주만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흔들리는 그를 외면했던 설희가 스스로 이별을 알린 것.
이별 후에도 끊임없이 피부로 와 닿는 설희의 사랑에 주만은 “내가 진짜 잘못했어”라며 용서를 구했지만, 설희는 “니가 내 손 놓은 거야. 니가 잠깐 손 놓고 가도, 나는 언제까지고 가만히 제자리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이젠 안 그러고 싶어”라며 차분히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현실을 부정하는 주만과 달리, 매 순간 후회 없이 사랑한 설희는 담담했던, 이별의 온도까지 다른 두 사람이었다.
“니 쪼대로 인생 한 판 살아봐”라는 아버지의 말에 김탁수(김건우)와의 경기를 결심했고, 일렁이는 가슴 그대로 “그냥 내 쪼대로 다 까자면, 사랑해. 사랑해, 애라야”라고 고백한 동만과 “나도 사랑해”라며 환히 웃은 애라.
그리고 6년 연애사를 정리하며 눈물을 흘린 주만과 설희. 과연 꼴통 판타스틱 포의 극과 극 로맨스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쌈, 마이웨이>, 오는 3일 밤 10시 KBS 2TV 제13회 방송.
사진 출처: KBS 2TV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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