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9일] 홍콩 반환 20주년 동안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실천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사실을 존중하는 사람은 누구나 오늘날 ‘동방의 명주’의 의연한 풍채는 ‘일국양제’가 홍콩에서 성공적으로 실천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앙은 ‘일국양제’ 실천 추진에 대해 굳건한 자신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나 2003년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의 창궐, 또 2008년 국제 금융위기 등 홍콩이 어려움과 도전에 봉착할 때마다 중앙정부는 늘 관건적인 시기에 아낌없는 원조의 손길을 내밀어 홍콩이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도록 도왔다. 이런 명백한 사실들은 서방의 ‘일국양제’나 홍콩에 대한 비관적인 예언들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홍콩 반환 20주년 성과전을 참관할 때 강조한 것처럼 홍콩특별행정구는 여러 사업의 전면적인 발전을 실현해 세계가 공인하는 성과를 거두어 ‘일국양제’의 강력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일국양제’ 사업은 롤모델이 될만한 갖추어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전진의 길에서 각종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부딪치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지난 몇 년간 홍콩사회에도 불협화음이 나타나 ‘센트럴 점령’ 불법 시위, 몽콕(旺角) 폭동, 국기 모독 ‘선서’ 등의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홍콩의 일부 소수인들은 ‘양제’와 ‘일국’을 분리해 달라고 하면서 민주만 주장하고 법치는 강조하지 않으며, ‘국제 관례’만 주장하면서 법적 근거는 무시해 홍콩특구의 고도자치권과 중앙의 관할통치권을 대립시키고, 홍콩 동포와 본토 주민의 관계를 이간질 시키고 있다. 이들 사건과 문제들이 결국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것은 ‘일국양제’ 자체가 강력한 생명력이있고, 제도적인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더 굳건해짐을 설명한다.
과거 20년의 실천을 통해 ‘일국양제’ 실천의 심도 깊은 추진은 홍콩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의 필연적인 요구이며, 국가와 민족의 근본이익에 부합하고, 홍콩 전체와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시진핑 주석이 성과전에서 발표한 연설 중 “‘일국양제’는 역사적으로 남아있는 홍콩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안이자 홍콩 반환 후 장기적인 안정과 번영을 유지하는 최적의 제도적 장치이다”란 말은 실로 의미심장하다. ‘최적’이라는 두 글자는 모든 의심스러운 것과 ‘일국양제’를 부정하는 목소리를 단번에 일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홍콩의 새로운 형세에 대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은 일련의 새로운 논술을 제기해 중앙의 對홍콩 정책은 변하지도 흔들리지도 않을 것이며, 규칙과 제도화 차원에 입각해 법에 따른 홍콩 관리를 강화하고 홍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해 ‘일국양제’에 대한 초심을 꿋꿋이 지킬 것임을 피력했다.
홍콩에서 ‘일국양제’의 실천이 원형을 유지하고 변형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관건은 △‘일국’ 원칙 견지와 ‘양제’의 차이 존중 △중앙권력 수호와 특별행정구 고도자치권 보장 △조국 본토의 강건한 후원 역할 발휘와 홍콩 자체 경쟁력 제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느 순간에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걸을수록 안정적이 된다.
신생 사물인 ‘일국양제’는 실천 중에서 부단히 모색하고 개척해 전진해야 한다. 국가의 개혁개방이 부단히 심화되고, 제13차 5개년 계획과 ‘일대일로’ 구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광둥∙홍콩∙마카오 도시군(광저우, 포산, 자오칭(肇慶), 선전, 둥관, 후이저우(惠州), 주하이, 중산, 장먼(江門)과 홍콩, 마카오로 형성된 도시군) 등 일련의 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홍콩은 ‘일국양제’의 장점을 더 많이 발휘하는 기회를 얻어 무한한 성장 모멘텀을 얻게 될 것이다.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홍콩은 탄탄대로를 걷기도 했지만 우여곡절도 겪었다. 많은 홍콩 동포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일국양제’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인내심과 굳건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번영과 안정을 보장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관건임을 알게 되었다. ‘조국이 좋아야 홍콩이 좋다’, ‘홍콩은 우리의 집이고 조국은 우리의 근본이다.’ 이런 소박한 표현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서로 돕는 깊은 정을 전한다. ‘구분하지 말고 모두에게 옳은 것을 찾고 마음 속의 갈등을 버리고 이상을 함께 추구하자.’ 홍콩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스쯔산(獅子山) 정신’이 ‘일국양제’의 공존∙공영(共存共贏) 이념을 설명하는 최적의 묘사가 아닐까?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6월 29일 01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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