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5일]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둥랑(洞朗) 지역 중국과 인도의 대치 사건 관련 질문에 “이번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인도에 있으므로 중국은 영토 주권 문제에서 절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기자: Times of India의 보도에 따르면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인도 방문 기간에 인도측과 중국-인도 둥랑 지역 대치 사건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둥랑 지역은 장기적인 분쟁 지역이며 영토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호주는 중국-인도의 충돌 수위가 높아지는 것을 보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루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 매체의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했다”면서 “호주측이 말한 영토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은 정확한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이 현재 둥랑 지역의 사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사태의 발생지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인도 국경 시킴 지역은 양측이 함께 인정해 이미 127년간 이미 정한 국경선이 준수되어온 곳이며 양측은 이곳에서 한 번도 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인도군이 불법으로 중국-인도 국경 시킴 지역의 이미 정한 국경선을 넘어 중국 영토에 들어온 것이고, 그 성격은 과거 양측이 중국-인도가 경계를 정하지 않았던 지역의 국경 마찰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중국-인도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길 원한다. 하지만 영토 주권 문제에서 절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인도에 있다. 우리는 인도가 형세를 똑똑히 파악하고 조속히 조치를 취해 사태의 수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7월 25일 02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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