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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국과 필리핀의 화해 분위기 무르익다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53, July 28, 2017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8일] 7월 25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필리핀 공식 방문을 시작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은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중국과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양자 관계 수립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외교 장관이 보기 드물게 기자회견상에서 ‘남중국해 공동개발’ 문제를 언급했다.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남중국해 협력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를 표하며, 양측이 지혜롭게 적절한 방법으로 자연자원을 공동 개발해 양국 국민들을 이롭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공동개발’은 절대 각국의 법적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도 또 관여하지도 않고 양자 협상을 통해 서로 수용할 수 있는 규범과 배치를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력 방안 모색과 관련해 양측은 분명한 합의에 도달했다. 따라서 왕이 외교부장이 언급한 것처럼 중국과 필리핀의 관계는 전면적인 화해 분위기를 보여 주었다.

먼저 양국은 남중국해 분쟁이란 장애물을 돌파하고 있다. 두테르테 정부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정책 조정을 단행했는데 전임 정부의 걸핏하면 중국의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태도를 바꾸었다. 2016년 10월, 두테르테 대통령 방중 기간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분쟁이 양국 관계의 전부가 아니고, 직접적인 주권국가 간에 우호적 협상을 통해 평화적 방식으로 영토 및 관할권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7월에는 필리핀 외교부가 발표한 남중국해 중재안 판결 1주년 성명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보냈고, 선린우호에 입각한 남중국해 분쟁 해결을 명확히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 국정보고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부드럽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양국이 관련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른바 남중국해 중재안은 이미 지난 일로 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분쟁 해결이라는 올바른 궤도로 복귀했고, 필리핀도 더이상 역외 국가의 남중국해 문제 개입의 도구가 아니다.

둘째, 양국이 이미 호혜윈윈의 시대를 열었다. 중국은 협력윈윈을 기반으로 한 신형 국제관계 구축을 고수하며, ‘친성혜용(親誠惠容)’의 주변 외교정책을 추진한다. 중국은 필리핀 마약 범죄와 테러리즘 척결을 도왔다. 인프라 건설은 ‘두테르테 경제학’의 핵심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정 보고에서 중국의 인프라 관련 지원에 특별히 고마움을 표했다. ‘일대일로’는 앞으로 양국 협력의 중점이자 하이라이트다. 중국은 필리핀을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에서 핵심적 파트너로 보며, 협력이 필리핀 발전에 지속적이고 강력한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 필리핀 역시도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방안과 상호연계 구상을 지지하고, 아세안 순번 의장국으로 아세안 발전 규획과 ‘일대일로’ 방안을 잘 연계해 아사안-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자 한다. 

셋째, 필리핀은 중국 측의 성의를 보았다. 필리핀은 중국 주권에 도전하는 행위가 절대 성과를 낼 수 없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고 자국의 발전 환경까지 악화시킨다는 것을 깨달았다. 양측 관계가 화해로 접어든 이후에 필리핀은 중국이 필리핀의 독자적 외교정책을 지지하고자 하는 성의를 더욱 체감했다. 중국은 필리핀에 무조건적 지원은 물론 내정에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 중국은 필리핀의 최대 이웃국가로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국가이며, 우호적 양국 관계가 필리핀 국가와 민중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중국의 발전은 기회이지 도전이 아니며, 필리핀은 중국의 발전 쾌속열차를 놓쳐서는 안 된다.

양국 관계의 회복이 어렵게 찾아온 만큼 아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필리핀이 선택한 대중 우호와 협력에 중국은 반드시 성의를 가지고 보답할 것이다. 앞으로 양국은 지속적으로 함께 걸으며 정치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실무협력을 확대하며, 기타 아세안 국가와 더불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 주변 운명공동체를 함께 수립해 나가야 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7월 28일 01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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