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열병식에서 드러난 중국 군의 위엄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20, August 01, 2017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일] 올해 8월 1일은 중국인민행방군 건군 90주년 기념일이다. 7월 30일 오전 9시,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기념 열병식이 주르허(朱日和) 합동 훈련기지에서 거행되어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부대를 사열하고 중요한 담화를 발표했다.

이번 열병식은 전투 작전을 그대로 선보이며 훈련 기지에서 거행되어 기존의 광장 열병식 관례를 깬 것은 물론 생동감있게 전투력을 중심으로 활략을 펼친 성대한 열병식이었다. 또한 중국군의 종합적 획기적 개혁 개편 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따라서 이번 열병식의 의미는 남다르며, 우리 군의 위엄 나아가 국가의 위엄까지 드높였다.

첫째, 이번 훈련 기지 열병식은 18차 당대회 이후 국방 및 군대 개혁 성과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2015년 11월에 소집한 중앙군사위원회 개혁공작회의에서 시 주석은 전면 강군개혁 전략 단행과 중국식 강군의 길 견지라는 위대한 기치를 내걸어 한 획을 긋는 시대적 개혁의 서막을 열었다. 중국군은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에 따라 ‘목 이상’의 개편 개혁을 완성해 본부와 작전 지역별 지휘기관이 새롭게 개편되었다. 4개 본부는 15개 군사위원회 기관 부처로, 7대 군사구역은 5대 군사구역으로 개편하는 한편 육군사령부, 로켓군, 전략지원부대를 편성하고, 후방연계제도 개혁을 단행하며 새로운 군대 교육기관, 과학연구기관, 훈련기관을 세웠다. 또한 군민 융합을 국가 전략으로 삼아 중앙군민융합발전위원회를 설립했다. 군 조직, 기능이 역사적 개혁을 이룩해 군사위원회 관리, 주요 작전지역, 군대 유형별 건설을 위한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둘째, 이번 모래 벌판 열병식은 중국군의 새로운 체제, 편제, 구조, 진영을 그려냈다. 1만 2천 명의 관병이 개편 단행 이후의 전체 관병(무장경찰부대 포함)을 대표해 시 주석의 사열을 받았다. 작년 12월에 소집한 중앙군사위원회 군대규모구조와 역량편성개혁 공작회의에서 ‘목 이하’ 개혁이 전면 추진되었다. 이 개혁을 통해 단(團) 이상의 기관 수 1000여 개를 축소하고, 비(非)전투기관 현역 정원을 절반으로 줄여 군관 인원 수가 30% 축소되었고, 군 병종 구조와 관병 비율에서 비합리적 모순들이 거의 해결되었다. 따라서 중국군의 규모가 한층 탄탄해지고, 구조는 더욱 최적화되며, 더욱 과학적인 개편으로 수적 규모형에서 질적 효율형으로, 인력 밀집형에서 과학 밀집형으로 전환해 첨단 작전력을 핵심으로 한 합동 작전 시스템을 형성해 군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셋째, 이번 모래 벌판 열병식은 군대 신형 주요 전투 장비를 평가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열병식은 정보 주도, 시스템 지원, 엘리트 병력 작전, 연합 승리의 특징을 집중 선보였다. 21세기 이후 중국군은 정보화 전쟁에 대비해 신형 전투 장비 교체에 나서 전례없는 빠른 속도와 규모를 자랑했고, 신형 장비의 기술 함량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기술과 신장비의 전투 효율성을 선보이기 위해 부대별로 군사훈련을 대거 실시해 신형 장비의 상황별 지표 성능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훈련을 통해 장비의 작전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된 주요 전투 장비는 600여 대, 각종 비행기 100여 대로 절반 정도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넷째, 이번 열병식은 기존 광장 열병식 관례를 깨뜨려 도보 방대(方队)와 '구스 스텝(Goose Step)'을 빼고 모든 장비에 장식도 하지 않았다. 주르허 훈련기지 실전 훈련에 참가한 1만 2천 명 군병이 전투 자세로 열병식 장소에서 사열을 받았다. 철갑의 조화로운 소리와 늠름한 강철 진영, 실전 훈련 중인 관병들이 순간 전열을 가다듬어 열병식에 투입되어 설계, 편성, 과정별로 ‘전투미’, ‘야생미’를 내뿜으며, 강군개혁 후의 부대 전투력을 보여주는 한편 중국 군대의 세계 일류 군대를 향한 기강까지 엿볼 수 있었다. 

강군을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군대 개혁은 진행 중이다. 지난 90년 간의 찬란한 역사를 걸어온 인민군대는 반드시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원회 및 시 주석의 올바른 지도 하에 고군부투하며, 전투 준비와 승리에 초점을 맞춰 언제든 전투 태세로 전쟁에 대비해 승리하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