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8일]
Day1: 상하이(上海, 상해) 훙차오(虹橋)기차역-유스호스텔-성황묘(城隍廟)-와이탄(外灘)-와이바이두교(外白渡桥)
Day2: 톈아이로(甜愛路)-뒤룬로(多倫路) 문화명인가(文化名人街)-난징로(南京路)-와이탄-루자쭈이[陸家嘴: 둥팡밍주(東方明珠, 동방명주)]-난징로(지나치며 봄)-유스호스텔
Day3: 1933 라오창팡(老場坊)-스쿠먼(石庫門)-톈쯔팡(田子坊)-쓰난로(思南路)-난징로-징안사(靜安寺)-숙소
Day4: 우캉로(武康路)-우캉 빌딩-상하이교통대학-쉬자후이(徐家匯)-쉬자후이 성당-헝산로(衡山路)-루자쭈이(세계금융센터, SWFC)
교통
상하이 지하철 3일권을 발권하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돼서 매우 편리하다. 지하철 표의 디자인은 무척이나 화려하고 독특한데다, 상하이만의 특색이 아낌없이 표현되어 있다.
택시를 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상하이는 국제화 도시답게 택시 서비스도 매우 훌륭한데다, 택시 기사들 또한 친절하고 차분하게 상하이의 가볼 만한 곳에 대해 소개해 준다.
숙소
유스호스텔, 3박에 220위안(한화 약 3만 8천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3호선 지하철역과의 거리도 매우 가까워서 편리하다.
도착
Day1
I ❤SH
상하이 성황묘
상하이노반점(上海老飯店)은 145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상하이 요리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외관은 크지 않으나, 명성이 자자한 이유는 바로 외관에 있다.
세계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아이스크림
I ❤SH
고전적인 간판에 쓰여 있는 ‘싱바커(星巴克: 스타벅스)’ 세 글자, 중국과 서양의 분위기가 묘한 조화를 이룬 느낌이다.
‘라오펑샹(老鳳祥)’ 무척이나 당당해 보인다.
상서로운 구름(祥雲) 무늬
와이탄
전체 길이 1.5km 길가에는 고딕 양식, 로마네스크, 르네상스식, 바로크식 등의 많은 건축물들이 즐비해 있다. 중국과 서양의 장점이 융합되어 있고, 서로 다른 스타일 속에서도 아낌없이 발휘된 건축 예술을 보여주고 있어 전 세계의 건축물을 폭넓게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성황묘에서 와이탄으로 가는 길이다.
세관 청사, 고딕 양식 건물로 건물 위의 큰 종은 미국에서 제작한 것이다.
화려한 조명이 켜지자 각양각색의 고전 건축물들이 화려한 의상을 걸친 듯 그 번화함에 눈이 부실 정도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루자쭈이는 더욱 아름답고 절묘해 보인다.
강 위의 유람선
와이바이두교
중국 최초로 전체가 철골 구조물이자 리베팅 방식을 이용해 만들어진 다리로, 쑤저우허(蘇州河)강의 양안과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드라마 ‘안개비연가(情深深雨蒙蒙)’ 촬영 당시 여주인공 이핑(依萍)이 뛰어내린 곳이다.
상하이의 밤
Day2
톈아이로
첫날 8시에 출발해, 계획대로 톈아이로로 향한다. 숙소와 멀지 않아 대략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톈아이로는 연인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코스이다.
톈아이로에는 카페가 드문드문 있다.
이른 아침의 톈아이로는 매우 고요하다. 몇몇 차량과 행인들만 지나다닐 뿐이다.
사랑의 우체통, 이곳에서 보낸 편지에는 모두 특유의 하트 소인이 찍혀 있다. 하지만 오후에만 개함이 되니 이곳에서 편지를 보내고 싶다면 개함 시간에 주의해야 한다.
둬룬로 문화명인거리
톈아이로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조금만 걸으면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길이가 500m 되는 골목으로 루쉰(魯迅), 마오둔(矛盾), 궈모뤄(郭沫若), 예성타오(葉聖陶) 등이 활동했던 만큼 깊은 문화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정문
막 들어서자마자, 각종 골동품 상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집집마다 창밖으로 막대기를 내밀어 옷을 말리는 모습이 진풍경이다.
루쉰의 고향집 입구에는 조각상이 있는데, 여행객들은 이곳에 앉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난징로 보행거리
와이탄
와이탄의 낮 풍경
푸파(浦發)은행, 그저 장관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와이탄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은 실제로도 많다. 몇 걸음만 가면 한 커플씩 눈에 들어오는데, 모두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2위안(한화 약 350원)이면 강을 건널 수 있다. 정말 저렴하다.
빈장대도(濱江大道)
육지에 올라 고개를 들어 둥팡밍주(東方明珠, 동방명주)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 따라 걷는다. 그래, 걷자.
정말 구름 위로 높이 치솟아 있다. 상하이의 중심에 지어져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높이의 세계금융센터가 한눈에 들어온다.
상하이의 샹그릴라
동방명주탑(東方明珠廣播電視塔), 정상에 오르는 입장권은 220위안(한화 약 3만 8천 원)이다. 솔직히 말해 만약 당신이 세계금융센터에 갈 예정이라면, 동방명주 정상까지 가는 것은 권하지 않겠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줄을 서야 하는데, 엘리베이터에 10명 정도밖에 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역사 전시관에 있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모두 상하이 자동차의 발전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것은 엘리베이터의 승강구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와이바이두교의 정경
우주선 캡슐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코카콜라 식당
샤오양성젠(小楊生煎)
그것은 이렇게 상하이의 랜드마크가 되어, 매일 멀리서 온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대도시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석양 풍경
난징 보행거리
Day3
1933 라오창팡
9시에 숙소를 나선다.
1933은 찾기 쉽지 않으며, 지하철역과도 멀리 떨어져 있다.
많은 흥행 대작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영화 ‘소시대(小時代)’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찾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곳은 예전에 극동지역 최대의 도살장이어서 내외부가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우산형 기둥(傘形柱), 랑차오(廊橋), 나선형 계단, 소가 지나다니던 길들이 서로 교차되어 있지만, 이 모두가 질서 정연하게 어우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실로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소가 지나다니던 길
많은 문화창의 회사들이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아마도 이런 주변 환경이 더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 탓이 아닐까 싶다.
이런 건축 양식은 사실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준다.
1층의 레스토랑
스쿠먼
한 패스트푸드점을 찾아 들어가면, 안에는 뷔페식당이 펼쳐진다. 고기 냄새가 정말 향기롭게 풍기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톈쯔팡
이곳은 역시, 문화 및 예술적 정취의 발원지답게, 안쪽에는 전형적인 상하이 골목들이 자리 잡고 있고, 길 양쪽의 작은 상점들은 각기 다른 특색을 선보여 사진을 아무리 많이 찍어도 한 장도 버릴 것이 없다.
톈쯔팡 건너편은 르웨광센터(日月光中心)로, 톈쯔팡의 인기에 힘입어 생긴 것 같다.
유리 박물관, 유리의 궁전, 밤에 조명이 켜지면 그 아름다움은 더욱 빛난다.
톈쯔팡 지도
많은 비가 내려도 여행객들의 흥미는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낡은 전선들이 어지럽게 뒤얽혀있다. 캐릭터 피규어 블록
기념품 상점이 즐비하다.
상하이 특산품인 배니싱(콜드) 크림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병뚜껑들
사진 갤러리 안에는 대작들로 가득하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들어가서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상점 내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상점은 매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한 터라 국내에 이런 체험관이 많지 않은 가운데 이곳은 게임 마니아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1인당 45위안(한화 약 8천 원) 정도이고, 1회에 5분 정도 게임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매우 많아 들어가면 줄부터 서야 한다. 3D효과도 만족스럽고, 이곳에 직접 가서 체험하는 느낌은 마치 롤러코스터가 활공할 때 느꼈을 법한 그런 짜릿한 느낌으로 진짜 고공에서 급강하하는 듯한 체험을 선사해준다.
이 벽화는 아마도 톈쯔팡 이전의 평온했던 생활을 재현한 듯싶다.
거리의 간판들
쓰난로
쓰난로는 톈쯔팡 바로 옆에 있고 한적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비 오는 날, 이곳의 촉촉이 젖은 풍경이 가장 볼만하다.
저우궁관(周公館, 주공관)
난징로 보행거리
‘중국 상업의 1번지’라 불리며, ‘상전벽해(滄海桑田)’처럼 급변한 역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광샹샹지(繼光香香雞)
광고판이야말로 이곳의 랜드마크일지도 모르겠다.
여러분에게 건의하건대, 난징로나 와이탄을 구경할 때 이어폰으로 ‘상하이탄(上海滩)’이나 라오상하이(老上海)의 노래를 듣는다면 정말 라오상하이(옛 상하이)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는 관광여행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1900년대의 전차를 모방해 만든 기차가 있어 만약 많이 걸어 지쳤다면 여기에 앉아 가는 것도 괜찮다.
드디어 도착한 인민광장(人民廣場), 지하철을 타고 징안사로 출발한다.
징안사
유명한 장난(江南)의 고대 사찰, 삼국시대에 건립되었으며 북송(北宋) 시기에 징안사로 개명하였다. 주변에는 다양한 상업 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바이러먼(百樂門)이 바로 징안사 대각선 쪽에 위치해 있다. 고요함과 번화함이 백 년 동안 서로 대립하고 있는 곳이다. 밤에 보는 징안사는 현대적인 고전미를 연상케 한다.
상하이대학
이곳에서는 상하이 현지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바이잔지(白斬雞), 매끄럽고 부드럽다.
맵고 맛있다.
Day4
우캉로
전체 길이 1000m인 우캉로의 길가에는 버짐나무가 우거져 있고, 이곳은 예전에 상하이의 유명한 고관과 귀인들의 주거했던 지역으로 스페인과 프랑스의 르네상스 풍의 많은 건축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럽풍의 분위기가 짙게 풍겨나는 곳이다.
바진구쥐(巴金故居, 바진의 생가)
우캉 빌딩, 많은 사람들이 우캉로를 오가는 것은 바로 이 빌딩을 보기 위해서이다.
눠만디(諾曼底, 노르망디) 아파트, 1920년대 최초의 고급 아파트로 프랑스 르네상스 풍의 스타일로 지어진 아파트이다. 쐐기 모양의 계단,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건물 골격, 뒤얽힌 전선이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여유로운 면모를 풍기고 있다.
상하이교통대학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학교로, 마침 개교 120주년을 맞았다.
교문
구(舊)도서관
교내의 잔디밭
쉬자후이
밤에 들르면 야간의 헝산로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메이뤄청(美羅城)
다양한 카페들
리노베이션한 성당
헝산로
길을 건너면 바로 헝산로이다. 베이징의 싼리툰(三裏屯), 상하이의 헝산로는 모두 유명한 술집들이 즐비한 거리이다. 유럽 풍의 서양식 건물, 붉은 지붕, 푸른 오동나무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상하이의 밤 풍경 매력을 느끼기 가장 좋은 곳이다!
헝산로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이라고 한다.
상하이 세계금융센터(SWFC)
상하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특별함을 기대해도 좋다. 중국 내륙에서 최고이며 세계에서는 4번째(492m)로 높지만, 이곳의 전망대 높이(474m)는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오프너 모양으로 이 건물은 정말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둥팡밍주(동방명주)처럼 엘리베이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운행한다.
막 도착한 100층, 날은 여전히 밝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자, 전망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상하이역
(번역: 김미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樊海旭,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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