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8일] 2006년 제1회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2017년 브릭스 샤먼(廈門) 정상회의에 이르기까지 10여 년간 브릭스는 세계경제성장 촉진, 글로벌 거버넌스 완비, 국제관계 민주화 추진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다.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가면 돛을 펴고 항해하는 원대한 뜻을 이룰 때가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중국은 브릭스 협력 과정에서 앞장서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책임감 있는 대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은 미래를 전망하며 ‘브릭스 플러스(+)’ 협력 모델을 주창하고 브릭스 국가의 구도 완비, 실무협력 심화, 메커니즘화 건설 강화에 힘써 회원국들이 함께 브릭스 협력의 두 번째 ‘황금의 10년’을 열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협력 추진 통한 성과 현저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 가동 10여 년간 회원국 간의 관계는 점점 긴밀해졌다. 중국은 시종일관 다른 브릭스 국가와의 협력 강화에 주목해 브릭스 협력이 복잡한 국제 정치와 경제 형세 하의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아프가니스탄 정세 등 일련의 중대한 국제 및 지역 이슈 문제에서 브릭스는 공통의 입장을 전하고 ‘유엔헌장’ 취지와 원칙을 확고히 수호하는 데 힘썼으며, 정치와 외교적 루트를 통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스템 개혁 문제에서 브릭스는 선진국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독점하는 것을 깨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이 글로벌 경제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개혁을 추진해 개도국의 투표권 비중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서방 선진 7개국(G7)이 주도하는 금융안정화포럼(FSF)을 금융안정화이사회(FSB)로 개편해 이머징 국가를 가입시킴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개도국의 발언권을 확대했다.
10년간 브릭스 5개국의 경제총량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서 23%로 상승했고, 교역총액의 비중은 11%에서 16%로 상승했다. 대외투자 비중은 7%에서 12%로 상승했고, 세계경제성장 기여도는 50%를 초과해 세계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이 되었다.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 하에서 중국은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설립과 위기대응기금(CRA) 조성을 추진해 브릭스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끊임없이 심층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했다.
시범 및 인도 역할 발휘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에서 각종 글로벌 도전 대응 방면이나 글로벌 거버넌스 추진 방면에서 중국은 방안을 제기하고 인도 역할을 발휘하며 브릭스 협력 과정에서 중국의 사명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제진(朱傑進) 푸단(復旦)대학 브릭스연구센터 부주임은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브릭스 국가와의 협력 강화는 줄곧 중국 외교의 우선 방향이었다”면서 “중국의 경제규모가 다른 브릭스 국가를 훨씬 초월할지라도 중국은 브릭스 협력에서 평등 협력 정신을 견지하면서 단결 강화에 주목하고 상호 관심사를 배려하는 국제관계 민주화의 실천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특징은 다음 3개 측면에서 두드러진다고 소개했다.
첫째, 단체 리드를 견지해 독점적 헤게모니가 없다. 브릭스 신개발은행의 지분 분배는 새로운 지분분배 구조를 채택해 브릭스 5개국이 지분을 균등하게 분배했다.
둘째, 주권을 존중해 자신의 의지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브릭스 신개발은행은 대출 심의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조건을 추가하지 않는다.
셋째, 협상 인도에 주목해 지휘나 명령을 하지 않는다. 중국은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수행하는 것을 통해 단체 행동을 리드하고 있다. 브릭스 CRA 안배 중 중국이 약속한 출자액은 여타 4개국을 훨씬 능가해 대국의 책임과 역할을 구현했다.
로니 라인즈(Ronnie Lins) 브라질 중국문제연구센터(CCB) 주임은 브릭스 메커니즘에서 “중국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고, 중국의 발전경험은 세계가 더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방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중국은 각 측이 공동으로 주목하는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를 인도해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감대 달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니 라인즈 주임은 우선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이 앞서 달성한 각 항목의 협력 계획을 추진, 이행하여 회원국들이 더 많은 공동 이익을 창출하도록 할 수 있고, 둘째로 중국은 다른 개도국과 남남협력을 진일보 추진하고 빈곤퇴치 사업에 힘써 개도국이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돕는 것을 포함해 브릭스와 메커니즘 외의 국가들을 통솔해 더 긴밀한 상호작용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 구축 추진
브릭스 협력의 미래 발전을 전망하며 중국은 더욱 광범위한 브릭스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브릭스 협력이 또 다시 ‘황금의 10년’을 건설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브릭스+’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야로슬라프 리소볼리크(Yaroslav Lissovolik) 유라시아개발은행 수석 경제전문가는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브릭스 ‘친구그룹’ 확대 관련 제의는 시의적절하다. ‘브릭스+’는 새로운 세계 경제 통합 모델이 되어 모든 개도국 통합에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대외개방과 세계경제 통합 지지와 추진 방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는 복잡한 배경에서 브릭스 ‘친구그룹’ 확대는 통합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의 발전 방향에 대해 그는 몇몇 선진국과 호환되는 메커니즘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개도국과 선진국, 동방과 서방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확대된 브릭스 ‘친구그룹’은 개도국의 이익 수호에 노력해야 하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 분야에서 선진국과 협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회의인 이번 브릭스 샤먼 정상회의는 ‘브릭스 파트너십 강화, 더 밝은 미래 개척’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브릭스 협력 경험을 총정리하고 협력 공감대를 모아 협력 청사진을 그릴 것이다.
케냐 싱크탱크 아프리카 민주와 리더십연구소의 데니스 커디(Dennis Cody) 집행주임은 “중국은 다른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아프리카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역량이 되었다”면서 “브릭스 샤먼 정상회의가 브릭스와 아프리카 협력 방면에서 원대한 계획을 수립해 브릭스와 아프리카 국가 협력의 메커니즘화를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진 푸단대학 브릭스연구센터 부주임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브릭스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참여자에서 리더로 바뀌고 있으며 글로벌 도전 대응을 위해 더 많은 지혜를 기여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 중국은 계속 브릭스를 통솔해 글로벌 거버넌스 완비, 실무협력 심화, 인문교류 긴밀화 등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樊海旭,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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