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헝다 쉬자인 회장, 391억 달러로 中 최고 갑부로 등극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헝다(恆大)그룹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391억 달러의 재산 가치로 중국의 새로운 최고 갑부로 올라섰고, 2위에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3위에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뒤를 이었다.

중국헝다그룹의 우수한 실적은 쉬 회장의 재산 가치가 폭등한 주요 요인이다. 8월 28일, 중국헝다의 2017년 상반기 재무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재무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영업 소득이 1879억 8천만 위안, 전년 대비 114.8%가 성장해 순이윤이 231억 3천만 위안을 기록, 전년 대비 22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쉬자인 회장의 중국 최고 갑부 등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올해 들어 중국헝다의 주가가 연이어 대폭 상승해 홍콩 주식시장에서 올해 가장 급격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데이터를 보면 중국헝다의 주가가 올해 들어 누계 480% 이상 상승했다.

중국헝다의 주가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자 쉬 회장의 재산 가치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7월 27일, 포보스는 쉬 화장의 순자산 가치가 완다(萬達)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을 제치고 중국 슈퍼리치 3위로 껑충 올랐고, 8월 30일에는 홍콩 갑부 리자청(李嘉誠, 리카싱)을 누르고 마화텅과 마윈에 근접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최근 부동산 주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헝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랐고, 9월 18일 정오 마감 때까지 중국헝다가 5.79% 상승해 주당 28.35홍콩달러를 기록, 헝다의 총시가가 3700억 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포브스 실시간 슈퍼리치 랭킹에서 마화텅의 자산이 8월 7일 362억 달러로 상승해 마윈의 361억 달러를 넘어섰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