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다시 만난 세계' 종영, 여진구♥이연희 열린 결말…이연희, 여진구 다시 만나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17, September 22, 2017
'다시 만난 세계' 종영, 여진구♥이연희 열린 결말…이연희, 여진구 다시 만나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다시 만난 세계’가 열린 결말로 종영했다. 여진구가 소멸했지만, 1년 뒤 이연희와 다시 만나는 장면이 이어졌다.

지난 21일 밤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의 마지막 39, 40회가 방송됐다. 마지막 회에서 해성(여진구 분)은 결국 소멸했고, 정원(이연희 분)은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모두가 해성의 소멸을 인지하고 준비해왔던 만큼, 남은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을 나누며 열심히 살아갔다. 1년 후 정원은 해성이 사라진 곳을 찾아가 해성을 그리워했고, 그런 정원 앞에 해성이 나타났다. 이게 해성이 다시 돌아왔음을 뜻하는 것인지, 해성을 그리워하는 정원이 환상을 본 것인지 확실치 않은 열린 결말이었다. 하지만 행복한 미소를 짓는 정원의 표정만큼은 ‘해피엔딩’을 말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로 ‘착한’ 드라마였다. 절망 속에서도 사랑을 지켜냈고, 오해와 불신 사이에서도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악한 역할로 여겨졌던 캐릭터들은 마지막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 끝을 알아도 괜찮아, 여진구-이연희가 보여준 ‘진짜 사랑’

12년 전 죽었던 해성은 어느 날 갑자기 다시 돌아왔고, 12년 전에 이루지 못한 정원과의 사랑을 나눴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끝이 있는 ‘시한부 사랑’이었다. 해성이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 두 사람 모두 가슴이 찢어질 만큼 슬펐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더욱 사랑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마지막 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원과 해성은 단둘이 알콩달콩한 시간을 이어갔다. 정원은 해성에게 “지난번 별동별을 보고 너랑 영원히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었어”라며 “이뤄질까?”라고 내심 걱정을 내비쳤다. 그래도 해성이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눕자 정원은 “우리 남은 시간 열심히 사랑하자”라고 다짐했고, 해성은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해성은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다시 말해달라는 정원의 부탁에 안해줄 것처럼 하던 해성은 밥을 먹으며 또 “사랑해”라고 말했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올수록 두 사람은 아끼지 않고 애정을 표현했다.

해성이 소멸하는 순간에도 두 사람의 사랑은 예뻤다. 해성이 정원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고 말한 그 장소에서 해성이 사라졌다. 소멸을 직감한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지 못하고 대화를 나눴지만, 그 대화 속에는 크나큰 사랑이 느껴졌다. 해성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널 사랑했어”라며 “언제나 널 사랑할 거야. 슬퍼하지마. 정원아, 날 기억해”라고 말했다. 이에 정원은 “아니. 기억하지 않을 거야. 언제까지나 널 사랑할 거야. 영원히”라고 대답했다. 결국 해성이 소멸되며 가슴 아픈 이별을 맞았지만, 끝까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쁜 커플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훈훈한 친구들과의 우정, 눈물 나는 동생들과의 우애

‘다시 만난 세계’는 죽음에서 돌아온 해성이 친구들, 친동생들이 보여준 우정과 우애가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정원은 물론이고, 해성의 친구 호방(이시언 분), 진주(박진주 분), 태훈(김진우 분), 문식(신수호 분)은 해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려 했다. 친구들은 12년 전 해성 죽음의 진실, 그리고 해성이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된 사건의 진실을 함께 추적했다. 특히 호방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살려 해성을 위해 발로 뛰었다. 두 사람이 마지막에 “꼭 다시 보자”며 눈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찡한 감동을 자아냈다.

해성은 또 헤어졌던 동생들 영준(윤선우 분), 영인(김가은 분), 해철(곽동연 분), 수지(김혜준 분)와의 관계 회복에도 힘썼다. 해성이 죽은 이후 뿔뿔이 흩어져 살며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팽배했던 이들은, ‘큰오빠’ 해성이 돌아오며 다시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됐다. 해성이 살인자 누명을 쓰며 ‘살인자 동생’이란 멍에에 힘들어했지만, 진실을 함께 파헤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결국 회복했다. 마지막 회에서 5형제가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으며 웃고 떠드는, 그러다가 해성의 곧 다가올 소멸에 함께 슬퍼하는 모습은 형제들 간의 눈물겨운 우애를 보여줬다.

해성이 민준(안재현 분)과 보여준 브로맨스도 인상적이었다. 정원을 사이에 둔 사랑의 라이벌이 아니라, 서로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형-동생 사이로 이들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해성은 민준에게 “다시 와서 새로 만난 사람이 민준이 형이라 좋았어요. 고마웠어요”라며 진심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형동생 사이의 우애를 다졌다. 민준도 “해성아, 보고 싶을 거야”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 ‘권선징악

12년 전 양경철 살인사건의 진범인 박동석(강성민 분)은 해철의 딸 공주를 납치한 후 자신은 해외로 도주하려 했다. 하지만 해성으로 인해 공주는 무사히 되찾았고, 도주하던 박동석까지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박동석은 “내가 양경철을 죽였어. 미술실에서 시비가 붙어 싸우다가 죽였어”라고 사실을 실토했다. 이로써 해성은 12년 전 억울하게 덮어쓴 살인자 누명을 만인의 앞에서 벗을 수 있게 됐다.

민준과 태훈의 아버지인 차 회장(박영규 분)은 해성을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 차 회장은 “미안하다. 아들인 태훈이 죄만 덮으려고 내가 눈이 멀어서, 내가 너한테 그런 짓을 했다. 너한테, 네 가족들한테 정말 죽을 죄를 지었어”라며 눈물로 사죄했다.

해성은 “이젠 더이상 누구도 상처받기 원치 않아요. 이제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어요. 회장님 때문에 고통받은 분들께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아마 용서받을 수 있을 거예요”라며 뺑소니 사고로 자신을 차로 치어 죽인 차 회장마저 용서했다.

지난 7월 ‘다시 만난 세계’의 백수찬 감독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순수하고 아련하고 따뜻한 드라마”라 했다. 그의 말대로 ‘다시 만난 세계’는 정말 순수하고 착한, 그래서 보는 사람마저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였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는 이종석-수지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방송된다.

사진 출처: S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연예>>한국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