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2일] ‘싱글와이프’ 한수민이 박명수에 거침없이 불만을 쏟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한수민은 일반인 아내들과 독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수민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부부간의 호칭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는 결혼하자마자 여보라고 했다”라며 “수민아 한 번 해달라고 한 적 있는데 해준 적이 없다. 사실 ‘무한도전’ 부부 동반 모임 가면 유재석은 경은아, 하하는 고은아, 준하 니나야 하는데 박명수만 여보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날 그 이야기를 했는데 지난번에 방송에서 박명수가 누구 엄마 누구 아내 하지 말고 와이프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보고 있다가 XX하네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세 사람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길에 올랐던 상황. 대화는 자연스레 명절 이야기로 흘러갔다.
한수민은 “시댁 가고 싶다. 나도”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도 일하고 명절을 지내는데 남편이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시댁 일가친척들에게 전화해서 연휴에 우리 집에 와서 지내라고 한다. 그리고서는 수민이한테 물어볼게라며 끊는다. 나한테 물어보고 전화를 해야 하는데 순서가 잘못됐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나는 시댁 식구들이니까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남편에게 혹시 힘들면 음식 사서 해도 되냐 물으면 그날 하루 음식 하는 게 뭐가 힘드냐 하더라”라며 “나도 결혼하고 시댁에 들어가서 2년 모시고 살았고 며느리로 최선을 다하려 하는데 남편 보기엔 항상 부족한 며느리다. 술을 일단 먹어야겠다”고 맥주를 들이켰다.
한수민의 이야기를 듣던 일반인 아내들은 자막에 ‘아내들 단체로 부글부글’이라고 삽입할 정도로 마치 자기 이야기 인냥 함께 화를 참지 못했다.
저녁식사 말미 한수민은 갑자기 박명수에게 미안한 듯 “너무 남편 욕만 한 것 같다”랴며 “우리 남편도 얼마나 힘들겠냐 나랑 살아서. 내일부터 칭찬만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반성 모드로 끝을 맺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VCR를 통해 확인한 박명수는 “틀린 말이 없어서 할 말이 없다”라며 한수민에게 급 영상편지를 남겼다. “수민아, 앞으로는 상의하고 전화할게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들이 한수민의 반응을 궁금해했고 박명수는 “보면 연기하고 앉았네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사진 출처: S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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