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일]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흔들리는 양세종을 붙잡으며 “우리 같이 살자”라고 제안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온정선(양세종 분)이 한발 물러나자, 이현수(서현진 분)가 다가갔다. 박정우(김재욱 분)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온정선을 찾아가 “우리 같이 살자”라고 말했다. 그동안 온정선의 위로를 받던 이현수가 이번엔 흔들리는 온정선을 잡아줬다
지난 방송에서 정선을 도발한 정우는 그의 주먹을 예상했다는 듯 반격하지 않았다. “너도 이제 좀 사람 같다. 그동안 너무 품위 있었어”라는 대응에 정선은 때리고도 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그의 변화를 눈치챈 현수는 정우를 찾아가 “전 흔드셔도 돼요. 항상 흔들리다 제자리 찾으니까. 대신 나를 흔들라”라고 했고, 정우는 “남자친구 학부모 노릇 그만하라”라며 정선을 어린애 취급했다.
정선은 “형 덕분에 흔들리게 됐어”라고 자신의 변화를 인정하며 “나도 끝까지 가보고 싶어. 어떤 건지 알고 싶어 내가 사랑했던 실체들을”이라며 정우와의 정면승부를 택했다. 정우 역시 그에 맞서 끊임없이 이들 연인을 흔들었다.
굿스프에 외부 셰프를 불러와 레시피를 만들게 해 정선의 자존심을 긁었고, 현수와 함께 ‘착한 스프’를 준비하던 김준하(지일주 분) PD를 지홍아(조보아 분)에게 붙여 현수는 하루아침에 감독을 잃었다. 정선은 정우의 자극에 발끈했지만, 현수는 “회사에서 시키면 해”라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정선은 굿스프로 엮여있는 한 정우와 동등하게 싸울 수 없었고, 관계 정리를 위해 기어이 대출까지 받아 그의 굿스프 지분을 매입했다. 정우는 “난 네 나이 때 방향, 꿈 이런 생각 못 했어. 넌 절박하지가 않은 거야”라며 마지막까지 굽히지 않는 정선을 비난했다. 정선은 “다신 형하고 돈으로 엮일 일은 없어”라고 단호히 말했지만, 정우는 “그래 다신 엮일 일 없었으면 좋겠어. 또 올 텐데 길어지면 더 창피하잖아”라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건넸다.
그리고 마침내 엄마 유영미(이미숙 분)가 정우에게 수차례 손을 벌렸던 사실을 알게 됐고, 그제야 자신의 경고에도 꿈쩍 않던 정우의 말이 이해됐다. 억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한 정선은 “엄마가 어떻게 자식 인생에 사사건건 태클을 거냐”라고 분노했고, 정우에게서 벗어나려던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든 영미에 좌절했다.
때마침 걸려온 현수의 전화에 정선은 눈물을 터뜨렸고, 현수는 정선의 괴로움을 모두 다 알고 있는 듯 정선을 끌어안으며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해 예측할 수 없는 정선과 현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 출처: S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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